[화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개막… ‘열렸다, 게임천국’

등록 2015.11.13.
15일까지 벡스코서… 633개사 참여

‘네이버 2015 롤 케스파컵’도 개최… 삼성-LG전자는 홍보 전시관 차려



12일 부산 해운대구 APEC로 벡스코. 넥슨이 개최한 e스포츠 경기 ‘피파 온라인3 아시안컵 2015’의 열기는 실제 월드컵을 방불케 했다. 관객들은 프로게이머가 조작하는 사이버 축구선수들의 공 놀림에 “오!” 하며 탄성을 질렀다. 골이 터지자 탄성은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서울 배명고 2학년 김세환 군(17)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들과 부산까지 게임 구경을 하러 왔다”며 “피파 온라인3 경기를 보며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15’가 이날부터 1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업체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텐센트 등 해외 게임업체까지 35개국 633개사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해 지스타는 e스포츠 대회와 뮤지컬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13일부터 이틀간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로 ‘네이버 2015 롤(LOL·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이 열린다. 롤은 전 세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0만 명(2014년 1월)에 이르는 글로벌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13일 선보인다. 이 뮤지컬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자사(自社)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애니메이션(2014년 4월), 웹툰(2014년 12월)에 이어 뮤지컬까지 선보이는 등 게임회사에서 문화콘텐츠 제작사로 탈바꿈하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기업들도 지스타에 참여했다. 다만 기업별로 참여한 목적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게임업체들을 ‘삼성 스마트 TV’에 끌어들이기 위해 지스타를 찾았다. 이날 B2B(기업 간 거래) 전시장에만 전시관을 차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 TV를 43개국 49개 지역에 판매하고 있는 만큼 삼성 스마트 TV에 들어오는 게임업체에도 자연스럽게 해외로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전시장에 전시관을 열었다. 지스타가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게임 행사인 만큼 이들에게 LG전자가 젊은 브랜드임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LG전자는 현재 판매 중인 ‘LG 올레드(OLED) TV’, 초경량(980g) 노트북 ‘LG PC 그램’ 등을 전시했다.

부산=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15일까지 벡스코서… 633개사 참여

‘네이버 2015 롤 케스파컵’도 개최… 삼성-LG전자는 홍보 전시관 차려



12일 부산 해운대구 APEC로 벡스코. 넥슨이 개최한 e스포츠 경기 ‘피파 온라인3 아시안컵 2015’의 열기는 실제 월드컵을 방불케 했다. 관객들은 프로게이머가 조작하는 사이버 축구선수들의 공 놀림에 “오!” 하며 탄성을 질렀다. 골이 터지자 탄성은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서울 배명고 2학년 김세환 군(17)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들과 부산까지 게임 구경을 하러 왔다”며 “피파 온라인3 경기를 보며 하루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15’가 이날부터 1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표 게임업체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텐센트 등 해외 게임업체까지 35개국 633개사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해 지스타는 e스포츠 대회와 뮤지컬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13일부터 이틀간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로 ‘네이버 2015 롤(LOL·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이 열린다. 롤은 전 세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0만 명(2014년 1월)에 이르는 글로벌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13일 선보인다. 이 뮤지컬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자사(自社)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애니메이션(2014년 4월), 웹툰(2014년 12월)에 이어 뮤지컬까지 선보이는 등 게임회사에서 문화콘텐츠 제작사로 탈바꿈하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기업들도 지스타에 참여했다. 다만 기업별로 참여한 목적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게임업체들을 ‘삼성 스마트 TV’에 끌어들이기 위해 지스타를 찾았다. 이날 B2B(기업 간 거래) 전시장에만 전시관을 차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 TV를 43개국 49개 지역에 판매하고 있는 만큼 삼성 스마트 TV에 들어오는 게임업체에도 자연스럽게 해외로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전시장에 전시관을 열었다. 지스타가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게임 행사인 만큼 이들에게 LG전자가 젊은 브랜드임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다. LG전자는 현재 판매 중인 ‘LG 올레드(OLED) TV’, 초경량(980g) 노트북 ‘LG PC 그램’ 등을 전시했다.

부산=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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