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 방명록에 ‘음수사원’

등록 2015.11.23.
‘이회창 음수사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애도의 뜻을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이회창 전 총재는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대해 “정말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곡절이 있지만 역사에 남는 거대한 산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 총재는 조문에 앞서 빈소 방명록에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 적은 것에 대해 “물을 마시면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물처럼) 공기처럼 민주주의의 존재나 족적을 잊기 쉬운데, 김 전 대통령과 같이 역할을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재는 “이 분의 서거를 듣고 와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기여하신 공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발굴한 대표적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회창 대법관을 감사원장에 임명한 데 이어 국무총리로 중용했고, 이후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는 신한국당 선거대책위 의장으로 영입해 대권으로 향하는 돌다리를 놓아주기도 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이회창 음수사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애도의 뜻을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20분께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이회창 전 총재는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에 대해 “정말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곡절이 있지만 역사에 남는 거대한 산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전 총재는 조문에 앞서 빈소 방명록에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 적은 것에 대해 “물을 마시면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이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물처럼) 공기처럼 민주주의의 존재나 족적을 잊기 쉬운데, 김 전 대통령과 같이 역할을 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재는 “이 분의 서거를 듣고 와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기여하신 공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발굴한 대표적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회창 대법관을 감사원장에 임명한 데 이어 국무총리로 중용했고, 이후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는 신한국당 선거대책위 의장으로 영입해 대권으로 향하는 돌다리를 놓아주기도 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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