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케이블 3개만 교체… 25일 부분 개통

등록 2015.12.07.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 사고를 수사하는 충남 당진경찰서는 일단 낙뢰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끊어진 지름 280mm의 교량 케이블 단면과 피복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케이블 절단면을 정밀 분석하면 낙뢰로 끊어졌는지, 화재로 끊어졌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낙뢰에 의한 사고일 경우 2개의 주탑에 4개의 피뢰침이 낙뢰를 흡수하지 못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피뢰침 관련 자료를 도로공사에 요청했다. 경찰은 화재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한국도로공사가 서해대교 2개의 주탑 부근에서 케이블과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댐퍼 점검 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고와의 관련성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에서 그을음이 발생한 71번 케이블은 정밀조사 결과 성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71번 케이블을 제외한 3개 케이블만 교체하고 성탄절인 25일 서울 방향 3개 차로부터 개통할 계획이다. 이어 목포 방향 3개 차로 중 1, 2개 차로 통행을 막고 57번 케이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해대교 차량 전면 통제로 인해 우회도로로 사용되는 국도 38호선과 39호선, 34호선 등은 주말 내내 정체와 혼잡이 이어졌다.

당진=지명훈 mhjee@donga.com / 조은아 기자

서해대교 교량 케이블 화재 사고를 수사하는 충남 당진경찰서는 일단 낙뢰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끊어진 지름 280mm의 교량 케이블 단면과 피복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케이블 절단면을 정밀 분석하면 낙뢰로 끊어졌는지, 화재로 끊어졌는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낙뢰에 의한 사고일 경우 2개의 주탑에 4개의 피뢰침이 낙뢰를 흡수하지 못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피뢰침 관련 자료를 도로공사에 요청했다. 경찰은 화재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한국도로공사가 서해대교 2개의 주탑 부근에서 케이블과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댐퍼 점검 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고와의 관련성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에서 그을음이 발생한 71번 케이블은 정밀조사 결과 성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71번 케이블을 제외한 3개 케이블만 교체하고 성탄절인 25일 서울 방향 3개 차로부터 개통할 계획이다. 이어 목포 방향 3개 차로 중 1, 2개 차로 통행을 막고 57번 케이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해대교 차량 전면 통제로 인해 우회도로로 사용되는 국도 38호선과 39호선, 34호선 등은 주말 내내 정체와 혼잡이 이어졌다.

당진=지명훈 mhjee@donga.com /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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