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계파 청산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 만들어”… 당내 성찰 강조

등록 2015.12.16.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의 당 운영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향해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건가”라며 비판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최고위원은 민생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 앞에 협상 과정이 어떤지, 어떻게 민생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지 고할 자리에 원내대표는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독단적 당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7일부터 항의의 표시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또 선거구 획정 협상에 대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가 민심 반영을 위해 비례대표를 늘리는 추세인데 우리는 거꾸로 가지 않나”라며 “그것을 보완하고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선 거꾸로 압박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위원은 “이 자리에 오셔서 협상과정을 국민에게 고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당 지도부의 자문을 구해서 협력해야 할 위기 상황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또 추 위원은 “계파 청산을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를 만들고 있다. 이런 작태가 분열에 분열을 낳고 있다. 위기는 누가 만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2003년 민주당-열린우리당 분당 사태를 거론, “그때 데자뷰를 다시 경험하는 느낌이다. 그 당시 분당을 막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얼굴 들기가 송구하다”고 말했다.

추 위원은 “그만합시다. 지칠 대로 지치지 않았나. 나부터 통합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탓이 아니라 성찰”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의 당 운영에 반발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향해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 건가”라며 비판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최고위원은 민생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국민 앞에 협상 과정이 어떤지, 어떻게 민생이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지 고할 자리에 원내대표는 없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 대표의 독단적 당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7일부터 항의의 표시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또 선거구 획정 협상에 대해서는 “세계 모든 나라가 민심 반영을 위해 비례대표를 늘리는 추세인데 우리는 거꾸로 가지 않나”라며 “그것을 보완하고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선 거꾸로 압박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위원은 “이 자리에 오셔서 협상과정을 국민에게 고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당 지도부의 자문을 구해서 협력해야 할 위기 상황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또 추 위원은 “계파 청산을 외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파를 만들고 있다. 이런 작태가 분열에 분열을 낳고 있다. 위기는 누가 만든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며 2003년 민주당-열린우리당 분당 사태를 거론, “그때 데자뷰를 다시 경험하는 느낌이다. 그 당시 분당을 막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얼굴 들기가 송구하다”고 말했다.

추 위원은 “그만합시다. 지칠 대로 지치지 않았나. 나부터 통합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남탓이 아니라 성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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