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기침, 만성폐쇄성폐질환 초기 의심… 치료법은?

등록 2015.12.30.
‘흡연자 기침’

흡연자의 기침은 단순한 기침이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초기 징후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영국보건부 산하 ‘잉글랜드보건청’(PHE)이 ‘수많은 흡연자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조직이 파괴되는 이유로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으로, 활동할 때 숨이 차거나 만성 기침 또는 잦은 흉부 감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BBC는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갖고 있고, 10명 가운데 9명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온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보건청이 제작한 캠페인 홍보물에서 전문가들은 흡연자들이 종종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조기 징후를 단순한 ‘흡연자의 기침’으로 치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무시한 채 흡연을 계속하면 상태가 더 나빠져 삶의 질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이 질환은 금연과 개인에게 맞는 운동, 약물 등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모친이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전 미국 올림픽팀 육상선수 이언 토머스는 홍보물에 등장해 “계단을 오르거나 차를 내놓거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간단한 것들이 불가능해진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정부 내 보건담당 최고 자문가인 CMO(최고의료담당자) 데임 샐리 데이비스 교수는 “심각한 폐질환인데도 특별히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라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행을 막는 간단한 방법은 금연”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흡연자 기침’

흡연자의 기침은 단순한 기침이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초기 징후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영국보건부 산하 ‘잉글랜드보건청’(PHE)이 ‘수많은 흡연자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조직이 파괴되는 이유로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으로, 활동할 때 숨이 차거나 만성 기침 또는 잦은 흉부 감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BBC는 “통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갖고 있고, 10명 가운데 9명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온다”고 전했다.

잉글랜드보건청이 제작한 캠페인 홍보물에서 전문가들은 흡연자들이 종종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조기 징후를 단순한 ‘흡연자의 기침’으로 치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무시한 채 흡연을 계속하면 상태가 더 나빠져 삶의 질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이 질환은 금연과 개인에게 맞는 운동, 약물 등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모친이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전 미국 올림픽팀 육상선수 이언 토머스는 홍보물에 등장해 “계단을 오르거나 차를 내놓거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간단한 것들이 불가능해진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정부 내 보건담당 최고 자문가인 CMO(최고의료담당자) 데임 샐리 데이비스 교수는 “심각한 폐질환인데도 특별히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라며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진행을 막는 간단한 방법은 금연”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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