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고문, 더불어민주당 탈당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

등록 2016.01.12.
‘권노갑 탈당’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좌장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 고문이 탈당을 선언했다.

12일 권노갑 고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60여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저 스스로 떠나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권 고문은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책임질 줄 모르는 정당, 정권교체의 희망과 믿음을 주지 못한 정당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확신과 양심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토록 몸을 바쳐 지켰던 당을 떠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의 꽉 막힌 폐쇄된 운영방식과 배타성은 이른바 ‘친노패권’이란 말로 구겨진지 오래 됐다”고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고문은 “참고 견디면서 어떻게든 분열을 막아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며 “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저에게는 없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권노갑 탈당’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좌장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 고문이 탈당을 선언했다.

12일 권노갑 고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60여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저 스스로 떠나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권 고문은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책임질 줄 모르는 정당, 정권교체의 희망과 믿음을 주지 못한 정당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확신과 양심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토록 몸을 바쳐 지켰던 당을 떠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의 꽉 막힌 폐쇄된 운영방식과 배타성은 이른바 ‘친노패권’이란 말로 구겨진지 오래 됐다”고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고문은 “참고 견디면서 어떻게든 분열을 막아보려고 혼신의 힘을 쏟았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다”며 “이제 더 이상 버틸 힘이 저에게는 없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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