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태릉빙상장서 훈련하는 ‘차세대 김연아’ 유영

등록 2016.01.18.
우여곡절 끝에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된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유영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는 국가대표가 안 돼 속상했는데 다시 넓은 태릉에서 (대표팀)언니들과 훈련을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2004년 5월생인 유영은 지난 10일 열린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나이 제한 규정에 걸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태극마크 여부를 떠나 하루아침에 열악한 훈련 환경에 내몰리게 돼 이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7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유영의 훈련을 국가대표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영은 이날부터 태릉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훈련 후 그는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태릉에서)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은 '피겨 여왕' 김연아(26·은퇴)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만 10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고, 종합선수권에서는 만 11세8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유명하고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감동을 주고 싶다"며 "점프와 스텝 등을 (사람들에게)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날 오전에는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의 계약이 공개됐다. '차세대 김연아'가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김)연아 언니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유영은 "원래 태릉에서 훈련하면서 언니를 많이 봤는데 앞으로 더 많이 볼 수 있어 좋다"며 빙긋 웃었다.

연일 언론의 열띤 관심을 받고 있으나 유영 본인은 얼떨떨한 모습이다.

유영은 "동네에 나갔는데 혹시 유영 선수가 아니냐며 사진을 찍자고 한다. 예전에 내가 (박)소연 언니한테 사진을 찍자고 했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올해 목표로는 '클린 연기'와 '트리플 악셀'을 꼽았다.

유영은 "대회에 나가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하고 싶다"며 "아직 트리플 악셀은 안 뛰는데, 트리플 악셀도 욕심을 내겠다"고 전했다.

유영은 다음달 열리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뉴시스

우여곡절 끝에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된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이 큰 만족감을 표했다.

유영은 18일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는 국가대표가 안 돼 속상했는데 다시 넓은 태릉에서 (대표팀)언니들과 훈련을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2004년 5월생인 유영은 지난 10일 열린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나이 제한 규정에 걸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태극마크 여부를 떠나 하루아침에 열악한 훈련 환경에 내몰리게 돼 이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7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유영의 훈련을 국가대표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영은 이날부터 태릉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훈련 후 그는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태릉에서)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은 '피겨 여왕' 김연아(26·은퇴)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만 10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고, 종합선수권에서는 만 11세8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유명하고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감동을 주고 싶다"며 "점프와 스텝 등을 (사람들에게)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날 오전에는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의 계약이 공개됐다. '차세대 김연아'가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김)연아 언니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유영은 "원래 태릉에서 훈련하면서 언니를 많이 봤는데 앞으로 더 많이 볼 수 있어 좋다"며 빙긋 웃었다.

연일 언론의 열띤 관심을 받고 있으나 유영 본인은 얼떨떨한 모습이다.

유영은 "동네에 나갔는데 혹시 유영 선수가 아니냐며 사진을 찍자고 한다. 예전에 내가 (박)소연 언니한테 사진을 찍자고 했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올해 목표로는 '클린 연기'와 '트리플 악셀'을 꼽았다.

유영은 "대회에 나가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하고 싶다"며 "아직 트리플 악셀은 안 뛰는데, 트리플 악셀도 욕심을 내겠다"고 전했다.

유영은 다음달 열리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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