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빅리그 개막전서 데뷔…1이닝 2K ‘무실점’

등록 2016.04.04.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데뷔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로 나온 좌타자 맷 조이스를 상대했다.

빅리그 최고 포수인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초구로 93마일짜리 낮은 볼을 던졌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제구가 흔들렸다.

3볼까지 몰린 오승환은 곧바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결정구로 84마일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상대가 잘 골라내면서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번 타자인 존 쟈소에게 89마일짜리 커터를 던져 2루 땅볼로 막아내며 빅리그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내셔널리그 최고 타자 중 한명인 앤드류 매커친을 상대로 다시 한번 볼넷을 내줬다. 매커친 타석이 되자 몰리나가 통역을 대동해 마운드에 올랐고, 좋은 공을 주지 않고 바깥쪽 유인구를 던졌다. 결국 오승환은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에도 오승환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3번 3루수인 데이빗 프리즈를 상대로 빅리그 첫 탈삼진을 잡아냈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83마일(약 134㎞)짜리 슬라이더가 바깥쪽에 꽉 차게 들어갔고, 그대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을 잡아낸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와 정면 승부를 펼쳐 2번째 삼진을 뽑아냈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1사 1,2루의 위기를 벗어난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세스 매네스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총 27개였고, 스트라이크(12개)보다 볼(15개)이 많았을 정도로 제구가 잘 되진 않았다.

한편 2016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는 피츠버그가 4-1로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리아노는 2회말 1사 1,2루에서 웨인라이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2-0으로 리드하던 피츠버그는 6회와 8회 추가점을 올리면서 4-0까지 달아났고, 결국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리리아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자 명단에 속한 강정호를 대신해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프리즈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뉴스1

'끝판대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데뷔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로 나온 좌타자 맷 조이스를 상대했다.

빅리그 최고 포수인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초구로 93마일짜리 낮은 볼을 던졌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제구가 흔들렸다.

3볼까지 몰린 오승환은 곧바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결정구로 84마일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상대가 잘 골라내면서 첫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번 타자인 존 쟈소에게 89마일짜리 커터를 던져 2루 땅볼로 막아내며 빅리그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오승환은 내셔널리그 최고 타자 중 한명인 앤드류 매커친을 상대로 다시 한번 볼넷을 내줬다. 매커친 타석이 되자 몰리나가 통역을 대동해 마운드에 올랐고, 좋은 공을 주지 않고 바깥쪽 유인구를 던졌다. 결국 오승환은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에도 오승환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3번 3루수인 데이빗 프리즈를 상대로 빅리그 첫 탈삼진을 잡아냈다. 3볼2스트라이크에서 83마일(약 134㎞)짜리 슬라이더가 바깥쪽에 꽉 차게 들어갔고, 그대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아웃을 잡아낸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와 정면 승부를 펼쳐 2번째 삼진을 뽑아냈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1사 1,2루의 위기를 벗어난 오승환은 8회 마운드를 세스 매네스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총 27개였고, 스트라이크(12개)보다 볼(15개)이 많았을 정도로 제구가 잘 되진 않았다.

한편 2016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에서는 피츠버그가 4-1로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리아노는 2회말 1사 1,2루에서 웨인라이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2-0으로 리드하던 피츠버그는 6회와 8회 추가점을 올리면서 4-0까지 달아났고, 결국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리리아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자 명단에 속한 강정호를 대신해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프리즈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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