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北 매체, ‘청와대·정부청사 타격’ 영상 공개 ‘위협수위 ↑’

대북제재 한 달을 맞아 '협상' 등을 운운하던 북한이 또 다시 청와대 등 우리 주요기관을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오늘은 5일 홈페이지에 '최후통첩에 불응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달 26일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가 내놓은 '최후통첩장'으로 시작되는 이 영상은 포사격 훈련 연습 장면으로 이어졌다.

이후 영상은 한반도 지도 위에 서울을 과녁으로 삼은 장면으로 바뀌었다가 장거리포병대가 발사한 여러발의 포탄이 서울에 위치한 청와대와 정부청사, 국정원 등 주요 시설을 타격해 폭발시키는 장면 등으로 구성됐다.

1분28초 분량의 이 영상은 '모든 것이 잿더미로 될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끝이 난다.

앞서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는 지난달 26일 우리군이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 등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청와대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장거리포병대는 "존엄높은 최고사령부의 차후 타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는 이미 살아숨쉬기를 그만둔 박근혜 패당에게 다음과 같은 최후통첩을 보낸다"며 "천하역적 박근혜와 그 패당은 감히 천하무도한 만고대역죄를 저지른 데 대해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앞에 정식 사죄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