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위’ 정현, ATP투어 단식 8강 진출…‘200위쯤이야’

등록 2016.04.08.
시즌 첫 ATP투어 단식 8강 진출

정현(한국체대)이 시즌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71위 정현은 7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2회전에서 세계 200위인 토미 폴(미국)에게 2-1(5-7, 6-2, 6-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지난해 10월 중국 선전오픈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로 투어 대회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정현은 “첫 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끌려갔다. 하지만 2, 3세트에 집중력이 살아나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5월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시작된 클레이코트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정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서브를 유지한 정현은 클레이코트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정현은 세계 랭킹 15위로 톱시드를 받은 존 이스너(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8cm의 장신인 이스너는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다. 이스너와 처음 만나게 된 정현은 “상대의 빠른 서브를 어떻게 리턴하느냐가 중요하다. 배운다는 자세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시즌 첫 ATP투어 단식 8강 진출

정현(한국체대)이 시즌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71위 정현은 7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2회전에서 세계 200위인 토미 폴(미국)에게 2-1(5-7, 6-2, 6-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지난해 10월 중국 선전오픈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로 투어 대회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정현은 “첫 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끌려갔다. 하지만 2, 3세트에 집중력이 살아나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5월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시작된 클레이코트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정된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서브를 유지한 정현은 클레이코트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정현은 세계 랭킹 15위로 톱시드를 받은 존 이스너(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8cm의 장신인 이스너는 큰 키에서 나오는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다. 이스너와 처음 만나게 된 정현은 “상대의 빠른 서브를 어떻게 리턴하느냐가 중요하다. 배운다는 자세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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