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야생 호랑이 수, 100여년 만에 첫 증가

등록 2016.04.11.
러시아로부터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2014년 말 현재 약 389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야생 보존 단체들이 11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과 세계호랑이포럼에 따르면 이는 사상최저였던 지난 2010년 약 3200 마리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인도에만 절반이 넘는 2226마리의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증가는 야생 호랑이 파악을 위한 기술 발전과 보다 많은 지역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데 따른 것일 뿐 실제로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증가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900년 이후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1900년 당시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10만 마리 이상의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다.

지넷 헴리 WWF 부총재는 중요한 점은 단순한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아니라 추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는 13개국 각료들이 인도 뉴델리에서 사흘 간의 회담을 시작하기 하루 전 발표됐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야생 호랑이 개체수를 2022년까지 2010년의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는 모든 나라들에서 호랑이 개체수가 늘어나지는 않았다. 러시아와 인도, 부탄, 네팔 등 4개국에서는 야생 호랑이 수가 늘어났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야생 호랑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국가별로는 방글라데시에 106마리, 부탄 103마리, 중국 최소 7마리, 인도 2226마리, 인도네시아 371마리, 라오스 2마리, 말레이시아 250마리, 네팔 198마리, 러시아 433마리, 태국 189마리, 베트남 4마리 이하의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뉴시스

러시아로부터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2014년 말 현재 약 389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야생 보존 단체들이 11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과 세계호랑이포럼에 따르면 이는 사상최저였던 지난 2010년 약 3200 마리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인도에만 절반이 넘는 2226마리의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증가는 야생 호랑이 파악을 위한 기술 발전과 보다 많은 지역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데 따른 것일 뿐 실제로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증가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900년 이후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1900년 당시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10만 마리 이상의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다.

지넷 헴리 WWF 부총재는 중요한 점은 단순한 야생 호랑이 개체수가 아니라 추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는 13개국 각료들이 인도 뉴델리에서 사흘 간의 회담을 시작하기 하루 전 발표됐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야생 호랑이 개체수를 2022년까지 2010년의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는 모든 나라들에서 호랑이 개체수가 늘어나지는 않았다. 러시아와 인도, 부탄, 네팔 등 4개국에서는 야생 호랑이 수가 늘어났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야생 호랑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국가별로는 방글라데시에 106마리, 부탄 103마리, 중국 최소 7마리, 인도 2226마리, 인도네시아 371마리, 라오스 2마리, 말레이시아 250마리, 네팔 198마리, 러시아 433마리, 태국 189마리, 베트남 4마리 이하의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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