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으로 전국 곳곳 피해 속출

등록 2016.05.04.
봄철에 때아닌 태풍급 강풍이 한반도를 흔들고 있다.

3일부터 시작된 강풍은 4일 오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도와 충청북도, 경상북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울릉도·독도, 강원도 등에도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 현황(단위 m/s)은 미시령(고성) 45.7 청하(포항) 31.7 백령 27.3 강현(양양) 25.1 음성 23.3 장호원(이천) 23.1 등이다. 강풍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강풍의 원인은 저기압 때문이다. 저기압은 기압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하다. 3일 하루 만에 기압이 24hPa(헥토파스칼)이나 떨어지는 등 저기압이 급격히 발달했다. 이럴 경우 강한 바람이 동반된다.

저기압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대류가 왕성해지면서 만들어진다. 이번 태풍급 강풍도 따뜻한 남풍과 우리나라 상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력한 저기압을 형성한 것이다.

여기에 일본 동쪽에서 온 강력한 고기압이 저기압의 이동을 저지하면서 바람의 강도는 강해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지고 있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낮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황금연휴인 6일 일시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는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는 매우 강하게 불다가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6일 기압골 전선이 통과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압의 이동이 빨라 그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봄철에 때아닌 태풍급 강풍이 한반도를 흔들고 있다.

3일부터 시작된 강풍은 4일 오전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도와 충청북도, 경상북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울릉도·독도, 강원도 등에도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일 최대 순간풍속 현황(단위 m/s)은 미시령(고성) 45.7 청하(포항) 31.7 백령 27.3 강현(양양) 25.1 음성 23.3 장호원(이천) 23.1 등이다. 강풍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강풍의 원인은 저기압 때문이다. 저기압은 기압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하다. 3일 하루 만에 기압이 24hPa(헥토파스칼)이나 떨어지는 등 저기압이 급격히 발달했다. 이럴 경우 강한 바람이 동반된다.

저기압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 대류가 왕성해지면서 만들어진다. 이번 태풍급 강풍도 따뜻한 남풍과 우리나라 상층에 머물던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강력한 저기압을 형성한 것이다.

여기에 일본 동쪽에서 온 강력한 고기압이 저기압의 이동을 저지하면서 바람의 강도는 강해지고 지속시간도 길어지고 있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낮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황금연휴인 6일 일시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원도영동과 경북북부는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는 매우 강하게 불다가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6일 기압골 전선이 통과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기압의 이동이 빨라 그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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