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 덴마크와 1-1…‘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등록 2016.06.07.
에이스 문창진 선제골 못지키고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내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모의고사 격인 ‘4개국 친선대회’ 최종전 덴마크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6일 부천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덴마크는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유럽의 강호’ 독일의 가상 상대다. 앞서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독일과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을 8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는 올림픽 유럽 예선에서 독일과 공동 3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전반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원에 배치한 4-2-3-1 전형으로 나선 대표팀은 스피드를 앞세운 덴마크의 측면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대표팀이 자랑하는 2선 미드필더들이 맹활약했다. 문창진(포항·사진)은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준(울산)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그는 올해 올림픽 대표팀이 치른 13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에도 대표팀은 경기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덴마크에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승 2무를 거둬 덴마크(2승 1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에이스 문창진 선제골 못지키고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 내줘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모의고사 격인 ‘4개국 친선대회’ 최종전 덴마크와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6일 부천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덴마크는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유럽의 강호’ 독일의 가상 상대다. 앞서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독일과의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을 8강 진출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는 올림픽 유럽 예선에서 독일과 공동 3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전반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원에 배치한 4-2-3-1 전형으로 나선 대표팀은 스피드를 앞세운 덴마크의 측면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대표팀이 자랑하는 2선 미드필더들이 맹활약했다. 문창진(포항·사진)은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준(울산)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그는 올해 올림픽 대표팀이 치른 13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에도 대표팀은 경기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덴마크에 동점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승 2무를 거둬 덴마크(2승 1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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