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스펀지밥 바지’ 입은 축구선수에 6개월 출전정지

등록 2016.06.10.
이란 프로축구 페르세폴리스의 골키퍼 소샤 마카니(30·사진 오른쪽)가 미국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6개월간 국내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 “복장 규제가 엄격한 이란축구연맹 윤리위원회가 마카니가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은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카니가 소속팀의 경기 전 노란색 바지를 입고 찍은 사진은 지난달 6일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마카니는 이란축구연맹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국가대표팀 골키퍼로도 활약했던 마카니는 올 1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에 공개돼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이란 프로축구 페르세폴리스의 골키퍼 소샤 마카니(30·사진 오른쪽)가 미국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6개월간 국내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 “복장 규제가 엄격한 이란축구연맹 윤리위원회가 마카니가 스펀지밥을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은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카니가 소속팀의 경기 전 노란색 바지를 입고 찍은 사진은 지난달 6일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마카니는 이란축구연맹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 국가대표팀 골키퍼로도 활약했던 마카니는 올 1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이 온라인에 공개돼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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