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등 중국 북부지방 폭우…이재민 170만명

등록 2016.07.21.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북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남지방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화북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강우량이 50mm 이상인 지역이 63만5000㎢에 달했다.

이중 허베이와 허난, 후베이성 일대에는 250mm가 넘는 비가 뿌려졌다. 산시(山西)와 허베이, 후베이성의 17개 현과 시는 하루 강우량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들이 물에 잠기고 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다수의 열차 운행도 멈췄다.

톈진과 허베이성의 곳곳이 침수하면서 교통 마비를 일으켰다.

산시성 경우 18일 밤 이래 내린 비로 타이위안(太原)발 열차 38편이 운행을 정지해 베이징과 톈진으로 가는 고속철 등의 발이 묶였다.

민정부 발표로는 이번 수해로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산시(陝西), 간쑤의 6개 성 35개시 131개 현-시-구에서 이재민 173만1000명이 발생했다. 6만8000명은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가옥 1200여채가 무너지고 4300여채는 부서졌으며 농작물 피해면적이 9만5600ha에 이르렀다. 이중 수확 불가능한 것이 3700ha이고, 직접 경제손실은 총 8억4000만 위안(약 1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기상대는 21일 오후 2시까지 장대비가 이어지고 강우전선이 랴오닝과 지린성, 네이멍구 자치구 일대로 옮겨진다며 주황색 폭우경보를 발령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뉴시스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북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남지방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화북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강우량이 50mm 이상인 지역이 63만5000㎢에 달했다.

이중 허베이와 허난, 후베이성 일대에는 250mm가 넘는 비가 뿌려졌다. 산시(山西)와 허베이, 후베이성의 17개 현과 시는 하루 강우량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들이 물에 잠기고 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다수의 열차 운행도 멈췄다.

톈진과 허베이성의 곳곳이 침수하면서 교통 마비를 일으켰다.

산시성 경우 18일 밤 이래 내린 비로 타이위안(太原)발 열차 38편이 운행을 정지해 베이징과 톈진으로 가는 고속철 등의 발이 묶였다.

민정부 발표로는 이번 수해로 허베이, 산시, 산둥, 허난, 산시(陝西), 간쑤의 6개 성 35개시 131개 현-시-구에서 이재민 173만1000명이 발생했다. 6만8000명은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했다.

가옥 1200여채가 무너지고 4300여채는 부서졌으며 농작물 피해면적이 9만5600ha에 이르렀다. 이중 수확 불가능한 것이 3700ha이고, 직접 경제손실은 총 8억4000만 위안(약 1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기상대는 21일 오후 2시까지 장대비가 이어지고 강우전선이 랴오닝과 지린성, 네이멍구 자치구 일대로 옮겨진다며 주황색 폭우경보를 발령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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