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이천시대’ 개막… 시범 보이는 대원들

등록 2016.08.02.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44년간의 서울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 '이천시대'를 열었다.

특전사는 지난달 말 부대 이전을 마무리하고, 2일 이천시에 위치한 새주둔지 대연병장에서 장준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부대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박충암 한국 유격군 전우회 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 기관 및 학교장, 역대사령관, 인접부대장, 지역주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특전사의 이천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고공강하, 패스트로프, 헬기레펠, 공중탈출 시범, 특공무술, 기념석 제막, 본청 입주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전사의 이전은 지난 2005년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송파 신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2011년 공사를 시작해 만 5년 만에 이번에 입주를 마무리하게 됐다.

특전사 이전 사업은 국방부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특전사 부지 155만㎡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양도하는 대신, LH가 이천시 일대 360만㎡ 부지에 병영시설과 주거.복지시설 163동, 훈련장 20개소를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군인가족이 먼저 이주했고, 6월부터 본격적인 부대이동을 시작해 3공수여단이 6월 말, 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이전을 완료했다.

새롭게 들어선 이천 특수전사령부는 최첨단 시설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사령부와 3공수여단을 포함하는 병영시설 권역, 훈련장 권역, 종교 및 복지시설 권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대원이 생활하는 병영시설은 냉.난방이 완비된 침대형 생활관으로 신축됐으며, 비상사태 시 장병들이 신속하게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도로와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훈련장도 고공 및 해상침투 훈련, 대테러 훈련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전사의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시설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을 따로 만든 것도 기존 군부대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특전사 이천시대가 개막되면서 장병과 가족 등 4000여명의 인구가 이천으로 편입됐다. 이들이 유발하는 경제효과는 연간 10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장경석 특수전사령관은 "이천으로 이전하더라도 특전용사들의 막중한 임무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며 "이천에서도 완벽한 임무수행능력과 태세를 항시 구비하고, 지역사회가 더욱 활력이 넘치도록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44년간의 서울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 '이천시대'를 열었다.

특전사는 지난달 말 부대 이전을 마무리하고, 2일 이천시에 위치한 새주둔지 대연병장에서 장준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부대이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박충암 한국 유격군 전우회 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 기관 및 학교장, 역대사령관, 인접부대장, 지역주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특전사의 이천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고공강하, 패스트로프, 헬기레펠, 공중탈출 시범, 특공무술, 기념석 제막, 본청 입주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전사의 이전은 지난 2005년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송파 신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2011년 공사를 시작해 만 5년 만에 이번에 입주를 마무리하게 됐다.

특전사 이전 사업은 국방부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특전사 부지 155만㎡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양도하는 대신, LH가 이천시 일대 360만㎡ 부지에 병영시설과 주거.복지시설 163동, 훈련장 20개소를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군인가족이 먼저 이주했고, 6월부터 본격적인 부대이동을 시작해 3공수여단이 6월 말, 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이전을 완료했다.

새롭게 들어선 이천 특수전사령부는 최첨단 시설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사령부와 3공수여단을 포함하는 병영시설 권역, 훈련장 권역, 종교 및 복지시설 권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대원이 생활하는 병영시설은 냉.난방이 완비된 침대형 생활관으로 신축됐으며, 비상사태 시 장병들이 신속하게 작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해 도로와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훈련장도 고공 및 해상침투 훈련, 대테러 훈련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특전사의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시설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을 따로 만든 것도 기존 군부대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특전사 이천시대가 개막되면서 장병과 가족 등 4000여명의 인구가 이천으로 편입됐다. 이들이 유발하는 경제효과는 연간 10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장경석 특수전사령관은 "이천으로 이전하더라도 특전용사들의 막중한 임무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며 "이천에서도 완벽한 임무수행능력과 태세를 항시 구비하고, 지역사회가 더욱 활력이 넘치도록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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