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녹조라떼’로 변신한 리우 올림픽 수영장

등록 2016.08.10.
리우 올림픽 수영장 물이 갑자기 녹색으로? 조직위 “원인은 몰라”

2016 리우올림픽 수영 경기장의 물이 하룻밤새 푸른색에서 녹색으로 변했다.

9일 (현지시각)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의 물이 전날과 달리 녹색으로 변했다. 물 변색은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전에 앞서 발생했다.

물 색깔은 진녹색이 되버렸고 경기를 치를 선수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영국의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선수 토니아 쿠치와 로이스 톨슨은 물빛이 녹색으로 변해 서로를 볼 수 없었지만 이를 잘 이겨내 5등을 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수영장이 녹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녹조현상인 경우가 많다. BBC는 “사진기자들 사이에서 물 속에 염소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녹조 현상을 일으킨 것 같다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영국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22)도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 사진을 올리며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고 글을 올렸다.

톰 데일리가 찍은 사진에는 두 개의 수영장 중 수심 5m 다이빙 수영장만 녹색으로 변한 상태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측도 문제를 인지하기는 했지만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트위터를 통해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 수질을 체크했고 선수들에게 위험하지는 않다”라며 “물색이 변한 이유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리우 올림픽 수영장 물이 갑자기 녹색으로? 조직위 “원인은 몰라”

2016 리우올림픽 수영 경기장의 물이 하룻밤새 푸른색에서 녹색으로 변했다.

9일 (현지시각)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의 물이 전날과 달리 녹색으로 변했다. 물 변색은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 결승전에 앞서 발생했다.

물 색깔은 진녹색이 되버렸고 경기를 치를 선수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영국의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선수 토니아 쿠치와 로이스 톨슨은 물빛이 녹색으로 변해 서로를 볼 수 없었지만 이를 잘 이겨내 5등을 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수영장이 녹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녹조현상인 경우가 많다. BBC는 “사진기자들 사이에서 물 속에 염소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녹조 현상을 일으킨 것 같다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영국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22)도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 사진을 올리며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고 글을 올렸다.

톰 데일리가 찍은 사진에는 두 개의 수영장 중 수심 5m 다이빙 수영장만 녹색으로 변한 상태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측도 문제를 인지하기는 했지만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트위터를 통해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 수질을 체크했고 선수들에게 위험하지는 않다”라며 “물색이 변한 이유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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