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한국, ‘권창훈 결승골’로 멕시코 꺾고 조 1위로 8강行

등록 2016.08.11.
통산 4번째 8강행…2회 연속 진출은 처음

8강서 D조 2위 온두라스와 격돌

역대전적 2승1무로 한국이 우위

한국이 멕시코를 제압하고 조 1위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 진출했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새벽4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권창훈(22·수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점 7점은 역대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획득한 최다 승점이다.

한국이 올림픽 축구 8강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4번째다. 앞서 1948 런던올림픽, 2004 아네테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남자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C조 1위인 한국은 8강에서 D조 2위인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알제리와 한 조에 속했던 온두라스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5골을 넣고 5실점했다.

한국과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과거 총 3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2승1무로 앞선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렸던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다. 당시 2-2로 비겼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8강전은 오는 14일 오전 7시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권창훈은 피지와의 1차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 3호골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본선 최다골 기록은 3골이다. 현재 권창훈을 비롯해 석현준(25·포르투), 류승우(23·레버쿠젠), 이천수(35·은퇴), 박주영(31·서울) 등 5명이 이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권창훈, 석현준, 류승우, 손흥민(24·토트넘·현재 2골) 등이 추가로 골을 넣을 경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멕시코(1승1무1패·승점 4)는 조 3위에 머물며 16강에서 탈락했다.

2위는 독일(1승2무·승점 5)이다. 독일은 D조 1위 포르투갈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초반 양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중반부터 멕시코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앙 힘싸움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하며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세에 놓인 한국은 볼점유율에서 39%-61%, 슈팅수에서 3개-9개로 뒤지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는 실점 위기도 맞았다.

후반 17분 카를로스 시스네로스(과달라하라)가 찬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6분 류승우를 빼고 석현준을 투입했다.

전술은 적중했다. 장신인 석현준이 들어가며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골소식을 알렸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권창훈이 잡아 개인 돌파에 이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후 멕시코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뉴시스

통산 4번째 8강행…2회 연속 진출은 처음

8강서 D조 2위 온두라스와 격돌

역대전적 2승1무로 한국이 우위

한국이 멕시코를 제압하고 조 1위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8강에 진출했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새벽4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권창훈(22·수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점 7점은 역대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획득한 최다 승점이다.

한국이 올림픽 축구 8강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4번째다. 앞서 1948 런던올림픽, 2004 아네테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남자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C조 1위인 한국은 8강에서 D조 2위인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알제리와 한 조에 속했던 온두라스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5골을 넣고 5실점했다.

한국과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은 과거 총 3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2승1무로 앞선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렸던 4개국 올림픽국가대표 축구대회다. 당시 2-2로 비겼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8강전은 오는 14일 오전 7시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권창훈은 피지와의 1차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 3호골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본선 최다골 기록은 3골이다. 현재 권창훈을 비롯해 석현준(25·포르투), 류승우(23·레버쿠젠), 이천수(35·은퇴), 박주영(31·서울) 등 5명이 이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권창훈, 석현준, 류승우, 손흥민(24·토트넘·현재 2골) 등이 추가로 골을 넣을 경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멕시코(1승1무1패·승점 4)는 조 3위에 머물며 16강에서 탈락했다.

2위는 독일(1승2무·승점 5)이다. 독일은 D조 1위 포르투갈과 4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 초반 양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중반부터 멕시코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앙 힘싸움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하며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세에 놓인 한국은 볼점유율에서 39%-61%, 슈팅수에서 3개-9개로 뒤지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는 실점 위기도 맞았다.

후반 17분 카를로스 시스네로스(과달라하라)가 찬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26분 류승우를 빼고 석현준을 투입했다.

전술은 적중했다. 장신인 석현준이 들어가며 한국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골소식을 알렸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권창훈이 잡아 개인 돌파에 이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후 멕시코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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