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이는 ‘감독’ 박세리 “고마워…최고의 순간”

등록 2016.08.21.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묵묵히 선수들을 이끌어온 박세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1언더파 273타)를 5타차로 누르고 여유롭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박세리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 초부터 올림픽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었다. 오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다들 마음이 무거웠을텐데 그만큼 모두가 노력을 많이 했고, 고맙게도 정말 잘해줘 금메달을 땄다"며 목이 멘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선수 출신인 만큼 누구보다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뭔가 울컥했다. 나도 선수였으니까 다들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대회를 치렀으면 했다. 메달 획득을 떠나서 다치지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고의 순간이다. 후배들이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고 응원해주신 분들의 힘이 모아져 선수들에게 큰 에너지로 전달됐다"며 "다들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세리 감독은 "후배들 덕분에 감독도 맡게 됐는데 선수 시절보다 더 의미가 깊었다. 지금의 자리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1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묵묵히 선수들을 이끌어온 박세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11언더파 273타)를 5타차로 누르고 여유롭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박세리 감독은 "선수들이 올해 초부터 올림픽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갖고 있었다. 오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다들 마음이 무거웠을텐데 그만큼 모두가 노력을 많이 했고, 고맙게도 정말 잘해줘 금메달을 땄다"며 목이 멘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선수 출신인 만큼 누구보다 대회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뭔가 울컥했다. 나도 선수였으니까 다들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대회를 치렀으면 했다. 메달 획득을 떠나서 다치지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고의 순간이다. 후배들이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고 응원해주신 분들의 힘이 모아져 선수들에게 큰 에너지로 전달됐다"며 "다들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세리 감독은 "후배들 덕분에 감독도 맡게 됐는데 선수 시절보다 더 의미가 깊었다. 지금의 자리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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