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단풍로 10선… ‘그곳에 가면 나도 붉게 물든다’

등록 2016.10.10.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단풍 산책로가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9일 발표한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은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단풍색이 고운 이들 저지대 구간은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오히려 더 여유롭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국립공원 중 설악산에서 지난달 말부터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했다. 단풍은 이달 하순 남쪽지방인 내장산, 무등산국립공원으로 내려간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확인해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산 전체 면적 가운데 80% 물들었을 시점이 절정이라고 표현한다. 보통 첫 단풍에서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절정에 이른다. 설악산, 치악산 등 강원지역은 18일경부터 단풍색이 절정에 이른다.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보통 하루 20∼25km의 속도로 차츰 남쪽으로 내려온다.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0.9km(0.83∼1.04km)인데 거북이(시속 0.4∼0.8km 수준)를 간신히 따돌리는 수준이다. 느린 걸음이지만 월악산과 속리산 등 중부지방도 26일경, 내장산과 무등산 등 남부지방은 다음 달 6일쯤 단풍이 절정을 보이겠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단풍 산책로가 선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9일 발표한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은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단풍색이 고운 이들 저지대 구간은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오히려 더 여유롭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국립공원 중 설악산에서 지난달 말부터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했다. 단풍은 이달 하순 남쪽지방인 내장산, 무등산국립공원으로 내려간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확인해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산 전체 면적 가운데 80% 물들었을 시점이 절정이라고 표현한다. 보통 첫 단풍에서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절정에 이른다. 설악산, 치악산 등 강원지역은 18일경부터 단풍색이 절정에 이른다.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보통 하루 20∼25km의 속도로 차츰 남쪽으로 내려온다.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0.9km(0.83∼1.04km)인데 거북이(시속 0.4∼0.8km 수준)를 간신히 따돌리는 수준이다. 느린 걸음이지만 월악산과 속리산 등 중부지방도 26일경, 내장산과 무등산 등 남부지방은 다음 달 6일쯤 단풍이 절정을 보이겠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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