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성공…톈궁 파견된 ‘우주특파원’

등록 2016.10.18.
중국이 17일 오전 7시 30분(현지 시간) 간쑤 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신의 배) 1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선저우 11호는 앞서 9월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하늘 궁전) 2호’로 사람을 태워 보내기 위해 발사한 우주선이다. 선저우 11호와 톈궁 2호의 도킹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중국은 2022년 우주정거장 운영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선저우 11호에는 2명의 남성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50)과 천둥(陳冬·38)이 탑승했다. 이들은 도킹 후 30일간 해발 393km 고도의 톈궁 2호에 머물며 양자통신 연구, 감마선 폭발 관측, 우주식물 연구 등 14가지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3000만 년에 1초 오류가 생긴다는 원자시계를 이용해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실험도 포함돼 있다. 우주인의 생활, 작업, 건강 유지 등 장기간 체류를 위한 실험도 진행한다.

 선저우 11호에는 원래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기로 돼 있었지만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탑승자를 줄였다. 이들은 톈궁 2호에서 우주 생활에 대한 동영상과 각종 작업에 대한 기록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보낼 예정이다.

 중국은 2011년 9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적인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를 발사했다. 톈궁 1호는 유인 우주선과의 도킹 실험 등 올해 3월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진행 중인 톈궁 2호 실험이 성공할 경우 2022년경엔 보다 진보된 우주정거장인 ‘톈궁 3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톈궁 1호에는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와 유인 우주선 선저우 9호, 10호가 도킹했으며 우주인들은 약 10일간 머물렀다. 톈궁 2호에선 우주인 체류 기간이 3배가량 늘었고, 2022년경 발사될 톈궁 3호에서는 체류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러시아 등 16개국이 참여해 1998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 퇴역하면, 중국은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가진 나라가 된다.

 중국은 우주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주요 계획으로 △2020년 화성 무인탐사차 운용 △2030년 달 레이더기지 건설 △2050년 유인 화성탐사 등을 세워두고 있다.

변지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here@donga.com

중국이 17일 오전 7시 30분(현지 시간) 간쑤 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신의 배) 1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선저우 11호는 앞서 9월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하늘 궁전) 2호’로 사람을 태워 보내기 위해 발사한 우주선이다. 선저우 11호와 톈궁 2호의 도킹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중국은 2022년 우주정거장 운영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선저우 11호에는 2명의 남성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50)과 천둥(陳冬·38)이 탑승했다. 이들은 도킹 후 30일간 해발 393km 고도의 톈궁 2호에 머물며 양자통신 연구, 감마선 폭발 관측, 우주식물 연구 등 14가지 과학실험을 진행한다. 3000만 년에 1초 오류가 생긴다는 원자시계를 이용해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실험도 포함돼 있다. 우주인의 생활, 작업, 건강 유지 등 장기간 체류를 위한 실험도 진행한다.

 선저우 11호에는 원래 2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기로 돼 있었지만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탑승자를 줄였다. 이들은 톈궁 2호에서 우주 생활에 대한 동영상과 각종 작업에 대한 기록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보낼 예정이다.

 중국은 2011년 9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독자적인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를 발사했다. 톈궁 1호는 유인 우주선과의 도킹 실험 등 올해 3월까지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진행 중인 톈궁 2호 실험이 성공할 경우 2022년경엔 보다 진보된 우주정거장인 ‘톈궁 3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톈궁 1호에는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와 유인 우주선 선저우 9호, 10호가 도킹했으며 우주인들은 약 10일간 머물렀다. 톈궁 2호에선 우주인 체류 기간이 3배가량 늘었고, 2022년경 발사될 톈궁 3호에서는 체류 기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러시아 등 16개국이 참여해 1998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 퇴역하면, 중국은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가진 나라가 된다.

 중국은 우주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주요 계획으로 △2020년 화성 무인탐사차 운용 △2030년 달 레이더기지 건설 △2050년 유인 화성탐사 등을 세워두고 있다.

변지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he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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