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트레이너 정아름 “문체부, 늘품체조 관련 거짓말 요구”

등록 2016.10.31.
 헬스트레이너 정아름 씨(35)가 “늘품체조는 차은택 감독에게서 요청받은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거짓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2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늘품체조 제작은 2014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차 감독에게서 요청받은 것”이라며 “늘품체조의 콘셉트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저와 안무가가 함께 단순히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늘품체조는 문체부가 국가예산 3억5000만 원을 들여 만든 국가공인 생활체조로 2014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가졌다. 당시 한국스포츠개발원이 2억 원을 투입해 만든 ‘코리아 체조’가 갑자기 늘품체조로 바뀌어 논란이 일었다.

 그동안 문체부는 “정 씨가 문체부 체육진흥과장에게 먼저 제안해 늘품체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정 씨는 “(문체부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오거나 사람들이 물어오면 제가 제안한 것으로 얘기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를 부탁받았다”고 밝혔다. 정 씨는 “문체부는 늘품체조 때문에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제가 제안한 거라고 해야만 아무 문제없이 조용히 넘어간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헬스트레이너 정아름 씨(35)가 “늘품체조는 차은택 감독에게서 요청받은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거짓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2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늘품체조 제작은 2014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차 감독에게서 요청받은 것”이라며 “늘품체조의 콘셉트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저와 안무가가 함께 단순히 동작을 짜서 넣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늘품체조는 문체부가 국가예산 3억5000만 원을 들여 만든 국가공인 생활체조로 2014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가졌다. 당시 한국스포츠개발원이 2억 원을 투입해 만든 ‘코리아 체조’가 갑자기 늘품체조로 바뀌어 논란이 일었다.

 그동안 문체부는 “정 씨가 문체부 체육진흥과장에게 먼저 제안해 늘품체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정 씨는 “(문체부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오거나 사람들이 물어오면 제가 제안한 것으로 얘기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를 부탁받았다”고 밝혔다. 정 씨는 “문체부는 늘품체조 때문에 시끄러워질 수 있으니 제가 제안한 거라고 해야만 아무 문제없이 조용히 넘어간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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