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하는 강정호…“팬들께 죄송”

등록 2016.12.06.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메이저리거 선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씨가 6일 오후 경찰에 재소환됐다. 1차 조사를 받은 지 나흘만이다.

강씨는 이날 오후 2시44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모든 팬들께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씨는 청바지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나타났으며, 취재진들의 계속된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거듭 밝힌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강씨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진 후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고 사고를 낸 순간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라며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강씨가 동승자 유모(29·자영업자)씨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지시나 부탁한 것으로 확인되면 범인은닉·도피 및 범인은닉·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강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48분께 술을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강씨는 사고 직후 숙소인 호텔로 들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받은 유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강씨였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강씨를 1차례 불러 조사했다.

유씨는 거짓 진술을 한 데에 대해 "친구라서 선의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4일 재소환돼 조사받으면서도 강씨와 사전 공모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강씨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확인돼 면허가 취소된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되면 혈중알코올농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운전면허를 취소하도록 하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강씨는 2014시즌을 마친 뒤 한국 야수 최초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뉴시스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메이저리거 선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씨가 6일 오후 경찰에 재소환됐다. 1차 조사를 받은 지 나흘만이다.

강씨는 이날 오후 2시44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모든 팬들께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씨는 청바지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나타났으며, 취재진들의 계속된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거듭 밝힌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강씨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진 후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고 사고를 낸 순간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라며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만약 강씨가 동승자 유모(29·자영업자)씨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지시나 부탁한 것으로 확인되면 범인은닉·도피 및 범인은닉·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강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48분께 술을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강씨는 사고 직후 숙소인 호텔로 들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해 조사받은 유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강씨였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강씨를 1차례 불러 조사했다.

유씨는 거짓 진술을 한 데에 대해 "친구라서 선의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4일 재소환돼 조사받으면서도 강씨와 사전 공모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강씨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확인돼 면허가 취소된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세 번째 적발되면 혈중알코올농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운전면허를 취소하도록 하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강씨는 2014시즌을 마친 뒤 한국 야수 최초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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