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고속철 ‘SRT’ 운행 시작…승객들 ‘만족’

등록 2016.12.09.
"예전에는 용산역에서 강남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이제는 광주에서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어 돈과 시간 모두 아낄 수 있게 됐어요 "

수서발 고속철도(SRT·Super Rapid Train) 개통 첫날인 9일 아침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대합실에는 시민 20여명이 첫차를 타기 위해 열차를 기다렸다.

하루 전까지만해도 광주송정역에는 호남선 KTX를 타려는 시민들뿐이었으나, 이날은 첫 개통한 SRT를 타려는 이용객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시민들 대부분은 일찌감치 역에 도착해 SRT 개통 행사를 관람하며 새로운 고속철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무차 서울 강남에 간다는 김모씨(35·여)는 "평소 KTX를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다시 강남으로 이동했는데 SRT가 개통돼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게 돼 편해졌다"며 "앞으로는 KTX보다 SRT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탄역 인근에 산다는 권모씨(39·여)는 "어제 KTX를 타고 급하게 광주 장례식장에 왔다 집에 갈때는 SRT를 타고 간다"며 "동탄역에 KTX가 다니지 않아 불편했는데 SRT 개통으로 고속철도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SRT를 이용한 승객 대부분은 SRT의 넓은 좌석과 저렴한 가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오전 5시10분 수서역을 출발한 SRT는 1시간35분 만인 오전 6시45분께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아침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오송역에서 첫차를 타고 왔다는 김미정씨(45)는 "SRT 개통 첫날이라는 소식에 KTX 대신 10분 더 빠른 SRT를 예매해 타고 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SRT를 직접 타보니 평소 이용하던 KTX와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며 "KTX와 속도는 비슷했지만 넓은 좌석과 저렴한 가격에 SRT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서울과 광주를 자주 오간다는 회사원 노모씨(44)는 "집이 수서역 근처라 KTX를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SRT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업무를 마치고 KTX를 타고 서울에 있는 집에 갔다 오늘 출근 시간에 맞춰 SRT를 타고 왔다"며 "광주-서울 하루 생활권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고향인 광주에 왔다는 최성락씨(28)는 "KTX를 자주 이용하지 않아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다"며 "그래도 열차시간 지연 없이 빠르게 도착해 좋았다"고 대답했다.

민간회사 SR이 운영하는 SRT는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코레일의 KTX와 달리 서울 수서에서 호남선과 경부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다.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지제역을 거쳐 대구·부산까지 운행하는 경부선 구간, 광주·목포까지 운행하는 호남선 구간으로 나뉜다. 하루 평균 경부선은 80편, 호남선은 40편이 운행된다.

운임요금은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5만2600원, 목포역까지는 4만6500원이다. 장거리할인을 적용할 경우 수서역~동대구역은 3만7400원, 수서역~광주송정역은 4만700원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역과 용산역보다 남쪽에 위치한 수서역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SRT는 수서역~부산역 구간을 2시간7분, 수서역~광주송정역 구간을 1시간27분만에 주파한다.

SRT는 코레일의 철도독점 운영체제를 깨서 경쟁력 있는 철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판단하에 도입됐다.

뉴스1

"예전에는 용산역에서 강남까지 택시를 이용했는데 이제는 광주에서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어 돈과 시간 모두 아낄 수 있게 됐어요 "

수서발 고속철도(SRT·Super Rapid Train) 개통 첫날인 9일 아침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대합실에는 시민 20여명이 첫차를 타기 위해 열차를 기다렸다.

하루 전까지만해도 광주송정역에는 호남선 KTX를 타려는 시민들뿐이었으나, 이날은 첫 개통한 SRT를 타려는 이용객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시민들 대부분은 일찌감치 역에 도착해 SRT 개통 행사를 관람하며 새로운 고속철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무차 서울 강남에 간다는 김모씨(35·여)는 "평소 KTX를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다시 강남으로 이동했는데 SRT가 개통돼 바로 강남으로 갈 수 있게 돼 편해졌다"며 "앞으로는 KTX보다 SRT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탄역 인근에 산다는 권모씨(39·여)는 "어제 KTX를 타고 급하게 광주 장례식장에 왔다 집에 갈때는 SRT를 타고 간다"며 "동탄역에 KTX가 다니지 않아 불편했는데 SRT 개통으로 고속철도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SRT를 이용한 승객 대부분은 SRT의 넓은 좌석과 저렴한 가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오전 5시10분 수서역을 출발한 SRT는 1시간35분 만인 오전 6시45분께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아침 출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오송역에서 첫차를 타고 왔다는 김미정씨(45)는 "SRT 개통 첫날이라는 소식에 KTX 대신 10분 더 빠른 SRT를 예매해 타고 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SRT를 직접 타보니 평소 이용하던 KTX와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며 "KTX와 속도는 비슷했지만 넓은 좌석과 저렴한 가격에 SRT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서울과 광주를 자주 오간다는 회사원 노모씨(44)는 "집이 수서역 근처라 KTX를 타고 용산역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SRT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업무를 마치고 KTX를 타고 서울에 있는 집에 갔다 오늘 출근 시간에 맞춰 SRT를 타고 왔다"며 "광주-서울 하루 생활권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고향인 광주에 왔다는 최성락씨(28)는 "KTX를 자주 이용하지 않아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했다"며 "그래도 열차시간 지연 없이 빠르게 도착해 좋았다"고 대답했다.

민간회사 SR이 운영하는 SRT는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코레일의 KTX와 달리 서울 수서에서 호남선과 경부선을 운행하는 고속열차다.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지제역을 거쳐 대구·부산까지 운행하는 경부선 구간, 광주·목포까지 운행하는 호남선 구간으로 나뉜다. 하루 평균 경부선은 80편, 호남선은 40편이 운행된다.

운임요금은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5만2600원, 목포역까지는 4만6500원이다. 장거리할인을 적용할 경우 수서역~동대구역은 3만7400원, 수서역~광주송정역은 4만700원에 이동 가능하다.

서울역과 용산역보다 남쪽에 위치한 수서역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SRT는 수서역~부산역 구간을 2시간7분, 수서역~광주송정역 구간을 1시간27분만에 주파한다.

SRT는 코레일의 철도독점 운영체제를 깨서 경쟁력 있는 철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판단하에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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