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지휘부 정밀 타격 가능한 타우러스 국내 도착

등록 2016.12.13.
대전 상공에서 북한 평양의 지휘부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최대 사거리 500km)' 1차 인도분(40여 발)이 최근 한국에 도착했다고 공군이 12일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독일에서 출발한 타우러스 40여 발이 5일 부산항에 도착해 대구 공군기지로 옮겨져 수락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락검사는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기 장비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절차로 이를 통과하면 연내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에 탑재돼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 군은 내년까지 177기의 타우러스를 도입 배치하는 한편 90여 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타우러스가 전력화되면 한국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km 이상의 원거리 공대지정밀타격 미사일을 운용하게 된다. 독일과 스웨덴 합작사인 타우러스시스템스가 개발한 타우러스는 초저공 비행으로 북한의 방공레이더망을 피해 평양 지휘부 지하벙커와 핵과 미사일 기지를 2~3m 오차로 파괴할 수 있다. 또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벙커를 뚫는 우수한 관통력을 지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대전 상공에서 북한 평양의 지휘부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러스(최대 사거리 500km)' 1차 인도분(40여 발)이 최근 한국에 도착했다고 공군이 12일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독일에서 출발한 타우러스 40여 발이 5일 부산항에 도착해 대구 공군기지로 옮겨져 수락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락검사는 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기 장비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절차로 이를 통과하면 연내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전투기에 탑재돼 실전 배치에 들어간다. 군은 내년까지 177기의 타우러스를 도입 배치하는 한편 90여 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타우러스가 전력화되면 한국군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500km 이상의 원거리 공대지정밀타격 미사일을 운용하게 된다. 독일과 스웨덴 합작사인 타우러스시스템스가 개발한 타우러스는 초저공 비행으로 북한의 방공레이더망을 피해 평양 지휘부 지하벙커와 핵과 미사일 기지를 2~3m 오차로 파괴할 수 있다. 또 이중 탄두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벙커를 뚫는 우수한 관통력을 지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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