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킬러’ 와일드캣, 작전배치…대잠능력 강화

등록 2017.02.01.
'잠수함 킬러'인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7개월 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됐다.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대잠 작전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해군은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인수한 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4대의 전력화 과정이 마무리 돼 작전 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해군은 작전 배치 시기에 맞춰 이날 거제도 남방 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와일드캣 2대와 2,500t급 호위함(FFG)인 광주함이 참가, 와일드캣의 함정 이·착륙, 대잠 탐색, 공격 절차 등을 숙달한다.

와일드캣은 이탈리아·영국 합작 방산업체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사가 제작한 해상작전헬기다. 호위함(FFG) 등 전투함에 탑재 돼 대잠전·대함전을 비롯해 해상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작전헬기는 원거리 정밀 감시능력을 이용해 공기를 채워넣기 위에 떠오르는 잠수함을 순간적으로 타격한다.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주로 수상함과 해상초계기(P-3)와의 합동으로 대잠작전을 수행한다.

우리 군 당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으로 고조되는 북한군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을 추진해왔다. 도입된지 30년 이상 돼 노후화 된 기존 링스헬기를 장기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특히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이 해상작전헬기 도입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군은 2011년 11월 1차 사업으로 8대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계획을 세웠고 2013년 1월 와일드캣을 해당 기종으로 선정했다. 총 6,000억여원을 투입했다.

해군은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와일드캣 4대를 인수했고, 12월 나머지 4대를 추가 인수했다. 이번에 작전배치 되는 와일드캣은 초기 인수분 4대다. 12월 인수된 4대는 추후 조종사·정비사 양성, 비행훈련·전술훈련 등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총 8대의 전력화 과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와일드캣은 기존 링스헬기와 비교해 잠수함 탐지능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디핑 소나(음파탐지기)보다 성능이 우수한 저주파 디핑소나를 탑재해 탐지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최대 200마일(약 360 ㎞) 떨어진 곳에서도 탐지가 가능한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AESA) 탑재해 떠오르는 잠수함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다. AESA 레이더가 장착된 헬기는 와일드캣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15.24m, 높이 3.73m의 와일드캣의 최대 이륙중량은 6,050㎏다. 최대속도는 291㎞, 항속거리 777㎞, 작전반경은 80~90㎞에 달한다. 공대함 유도탄인 스파이크 미사일 4기와, 청상어 어뢰 2기, 12.7㎜ 기관총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적외선 유도방식의 스파이크 대함유도탄은 북한 공기부양정과 함정을 정밀타격 할 수 있다.

디핑 소나만 장착할 경우 3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하며, 디핑 소나와 청상어 어뢰 1발을 장착할 경우 2시간, 디핑 소나와 어뢰 2발을 모두 장착할 경우 1시간 가량 작전이 가능하다.

와일드캣 전력화 과정을 이끈 곽한중 해군 622비행대대장은 "와일드캣은 북한의 잠수함을 잡기 위한 최첨단 탐지장비와 공격무기를 탑재하고 비행능력이 향상된 우수한 헬기"라며 "수상이든 수중이든 도발하는 적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잠수함 킬러'인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이 7개월 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됐다.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비한 해군의 대잠 작전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해군은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인수한 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4대의 전력화 과정이 마무리 돼 작전 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해군은 작전 배치 시기에 맞춰 이날 거제도 남방 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에는 와일드캣 2대와 2,500t급 호위함(FFG)인 광주함이 참가, 와일드캣의 함정 이·착륙, 대잠 탐색, 공격 절차 등을 숙달한다.

와일드캣은 이탈리아·영국 합작 방산업체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사가 제작한 해상작전헬기다. 호위함(FFG) 등 전투함에 탑재 돼 대잠전·대함전을 비롯해 해상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해상작전헬기는 원거리 정밀 감시능력을 이용해 공기를 채워넣기 위에 떠오르는 잠수함을 순간적으로 타격한다. '잠수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주로 수상함과 해상초계기(P-3)와의 합동으로 대잠작전을 수행한다.

우리 군 당국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으로 고조되는 북한군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을 추진해왔다. 도입된지 30년 이상 돼 노후화 된 기존 링스헬기를 장기적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특히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이 해상작전헬기 도입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군은 2011년 11월 1차 사업으로 8대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계획을 세웠고 2013년 1월 와일드캣을 해당 기종으로 선정했다. 총 6,000억여원을 투입했다.

해군은 지난해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와일드캣 4대를 인수했고, 12월 나머지 4대를 추가 인수했다. 이번에 작전배치 되는 와일드캣은 초기 인수분 4대다. 12월 인수된 4대는 추후 조종사·정비사 양성, 비행훈련·전술훈련 등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총 8대의 전력화 과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와일드캣은 기존 링스헬기와 비교해 잠수함 탐지능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디핑 소나(음파탐지기)보다 성능이 우수한 저주파 디핑소나를 탑재해 탐지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최대 200마일(약 360 ㎞) 떨어진 곳에서도 탐지가 가능한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AESA) 탑재해 떠오르는 잠수함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아낼 수 있다. AESA 레이더가 장착된 헬기는 와일드캣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15.24m, 높이 3.73m의 와일드캣의 최대 이륙중량은 6,050㎏다. 최대속도는 291㎞, 항속거리 777㎞, 작전반경은 80~90㎞에 달한다. 공대함 유도탄인 스파이크 미사일 4기와, 청상어 어뢰 2기, 12.7㎜ 기관총의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적외선 유도방식의 스파이크 대함유도탄은 북한 공기부양정과 함정을 정밀타격 할 수 있다.

디핑 소나만 장착할 경우 3시간 이상 작전이 가능하며, 디핑 소나와 청상어 어뢰 1발을 장착할 경우 2시간, 디핑 소나와 어뢰 2발을 모두 장착할 경우 1시간 가량 작전이 가능하다.

와일드캣 전력화 과정을 이끈 곽한중 해군 622비행대대장은 "와일드캣은 북한의 잠수함을 잡기 위한 최첨단 탐지장비와 공격무기를 탑재하고 비행능력이 향상된 우수한 헬기"라며 "수상이든 수중이든 도발하는 적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수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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