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F-16 전투기 12대, 美본토서 오산 전진배치

동아닷컴입력 2017-02-13 11:26수정 2017-02-13 11:26

미국 본토 기지 소속 F-16 전투기들이 최근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다음 달 키리졸브(KR) 한미 연합 군사연습을 겨냥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억지력을 보강하는 조치로 보인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 뉴저지 주방위군 소속 F-16 전투기 12대와 운용요원 200여 명이 6일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이 전력은 미 태평양사령부가 대북 억지력 유지 등 한반도 방어와 역내 평화 안정 유지를 위한 공군력 강화 차원에서 한국으로 이동 배치한 것이라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번에 배치된 미 공군 전력은 대북 억지전력의 한반도 전개 능력을 점검하고, 주한 미 공군 전투기들과의 공동 작전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집중하는 등 대북 억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공군과의 연합작전 능력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일환으로 다음 달 키리졸브 연습에도 참가해 한반도 지형 숙달과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 등 주요 군사 표적에 대한 모의 타격 훈련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7월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방위군 소속 F-16 전투기 12대와 운용요원 300여 명을 오산기지에 전진 배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전력이 미 본토로 복귀할 때까지 주한 미 공군 전력의 증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F-16 전투기는 주한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현재 3개 대대(60여 대)가 배치, 운용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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