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태국서 ‘코브라골드’ 상륙 훈련

등록 2017.02.20.
해병대는 지난 17일 한국과 미국, 태국 해병대 연합군이 태국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2017 코브라골드 훈련’의 일환이다.

1981년부터 시작된 ‘코브라골드’ 훈련은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연합훈련이다.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 훈련은 태국 일대에서 14~24일 열흘 간 열린다.

한국 해병대는 이번 상륙훈련에서 20여명의 수색소대가 참가해 미·태국군 해병대 수색부대와 함께 연합수색팀을 편성했다. 미국과 태국 해병대는 대대급 규모의 연합상륙군을 동원했다. 상륙함(LST)·상륙선거함(LPD) 등 2척의 상륙함, 23대의 상륙돌격장갑차도 투입했다.

3국 연합수색팀이 돌격전을 수행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이들은 고속 고무보트(IBS)를 이용해 상륙해안에 은밀히 침투했다. 적이 설치한 장애물을 제거해 상륙여건을 조성했다.

이후 연합상륙군은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해 핫야오 해안에 상륙했다. 항공자산의 엄호도 함께 이뤄졌다. 신속하게 내륙으로 기동해 목표지역을 탈취했고, 해안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이날 훈련은 마무리 됐다.

한국 해병대 수색팀 중대장을 맡고 있는 고남협 대위는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분쟁 또는 대형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 다국적군이 연합작전을 통해 분쟁을 종식시키고 지역 안정화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세계 어디서나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 해병대의 능력과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 14일 태국에 도착한 이후 미·태국 해병대와 함께 장애물극복, 적 은거지침투·타격·퇴출 등 정글전술훈련을 실시해왔다.

연합 해병대 장병들은 이번 상륙훈련에 이어서 18일부터 23일까지 헬기 저고도 이탈 및 퇴출, 레펠·페스트로프, 정글수색, 기동사격 등의 야외기동훈련(FTX·Field Training Exercise)을 실시한다.

우타파오 일대에서 시작된 다국적군 연합 참모단 연습(CPX· Command Post Exercise)에는 한국군 해군·해병대 장교 21명이 편성돼 다국적군 군사작전계획 수립과 지휘연습 등 분쟁 종식을 위한 제반 과정을 숙달 중이다.

【서울=뉴시스】

해병대는 지난 17일 한국과 미국, 태국 해병대 연합군이 태국 핫야오 해안 일대에서 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2017 코브라골드 훈련’의 일환이다.

1981년부터 시작된 ‘코브라골드’ 훈련은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연합훈련이다.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 훈련은 태국 일대에서 14~24일 열흘 간 열린다.

한국 해병대는 이번 상륙훈련에서 20여명의 수색소대가 참가해 미·태국군 해병대 수색부대와 함께 연합수색팀을 편성했다. 미국과 태국 해병대는 대대급 규모의 연합상륙군을 동원했다. 상륙함(LST)·상륙선거함(LPD) 등 2척의 상륙함, 23대의 상륙돌격장갑차도 투입했다.

3국 연합수색팀이 돌격전을 수행하면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이들은 고속 고무보트(IBS)를 이용해 상륙해안에 은밀히 침투했다. 적이 설치한 장애물을 제거해 상륙여건을 조성했다.

이후 연합상륙군은 상륙돌격장갑차를 이용해 핫야오 해안에 상륙했다. 항공자산의 엄호도 함께 이뤄졌다. 신속하게 내륙으로 기동해 목표지역을 탈취했고, 해안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이날 훈련은 마무리 됐다.

한국 해병대 수색팀 중대장을 맡고 있는 고남협 대위는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분쟁 또는 대형 재해재난이 발생했을 때 다국적군이 연합작전을 통해 분쟁을 종식시키고 지역 안정화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세계 어디서나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한국 해병대의 능력과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 14일 태국에 도착한 이후 미·태국 해병대와 함께 장애물극복, 적 은거지침투·타격·퇴출 등 정글전술훈련을 실시해왔다.

연합 해병대 장병들은 이번 상륙훈련에 이어서 18일부터 23일까지 헬기 저고도 이탈 및 퇴출, 레펠·페스트로프, 정글수색, 기동사격 등의 야외기동훈련(FTX·Field Training Exercise)을 실시한다.

우타파오 일대에서 시작된 다국적군 연합 참모단 연습(CPX· Command Post Exercise)에는 한국군 해군·해병대 장교 21명이 편성돼 다국적군 군사작전계획 수립과 지휘연습 등 분쟁 종식을 위한 제반 과정을 숙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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