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로 사용된 집안 IP카메라

등록 2017.09.20.

좀도둑을 막으려고 집 안에 설치한 IP카메라가 주인의 사생활을 찍는 몰래카메라로 바뀌었습니다.

19일 IP카메라 7407대의 인터넷 주소(IP)를 알아낸 뒤 보안이 허술한 1402대를 해킹한 임모 씨 등 2명이 구속됐는데요. 이들은 IP카메라에 2354차례 무단 접속해 옷을 갈아입는 여성의 모습 등 사생활을 엿봤습니다.

임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여성의 사생활 장면을 엿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동영상을 다른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로 김 모씨 등 37명도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이 중 상당수는 불법 촬영물 유포가 범죄인 지도 몰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해킹을 막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IP카메라 사용자들은 제품 출시 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재설정해야 한다"면서 "최신 소프트웨어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및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해 무단 접속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스 Studio@donga.com


좀도둑을 막으려고 집 안에 설치한 IP카메라가 주인의 사생활을 찍는 몰래카메라로 바뀌었습니다.

19일 IP카메라 7407대의 인터넷 주소(IP)를 알아낸 뒤 보안이 허술한 1402대를 해킹한 임모 씨 등 2명이 구속됐는데요. 이들은 IP카메라에 2354차례 무단 접속해 옷을 갈아입는 여성의 모습 등 사생활을 엿봤습니다.

임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여성의 사생활 장면을 엿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동영상을 다른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로 김 모씨 등 37명도 불구속 입건했는데요. 이 중 상당수는 불법 촬영물 유포가 범죄인 지도 몰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해킹을 막는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IP카메라 사용자들은 제품 출시 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재설정해야 한다"면서 "최신 소프트웨어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및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해 무단 접속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스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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