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이즈환자 80명 연락두절…보건관리 비상

등록 2017.10.26.

부산에서 20대 여성 에이즈 환자가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에이즈 환자가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담과 진료는 물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병이 악화되어 자포자기했을 가능성이 크고, 최근 적발된 20대 여성 에이즈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하는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8년 에이즈 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이 개정되면서 감염자 명부 작성과 비치, 이에 관한 보고 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치료를 권유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에 정명희 시의원은 "에이즈 예방법 개정은 그들의 인권을 더욱 보호하라는 취지이지, 치료를 위한 관리를 소홀히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보건당국은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유연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스 Studio@donga.com


부산에서 20대 여성 에이즈 환자가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에이즈 환자가 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담과 진료는 물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병이 악화되어 자포자기했을 가능성이 크고, 최근 적발된 20대 여성 에이즈 사건처럼 불특정 다수와 성관계를 하는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8년 에이즈 환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후천성 면역결핍증 예방법이 개정되면서 감염자 명부 작성과 비치, 이에 관한 보고 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치료를 권유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이에 정명희 시의원은 "에이즈 예방법 개정은 그들의 인권을 더욱 보호하라는 취지이지, 치료를 위한 관리를 소홀히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보건당국은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유연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스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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