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초등생 실종… ‘수색하는 경찰들’

등록 2016.03.10.
30대 계모가 의붓아들을 학대하고 길에 버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된 신원영(6)군이 살아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군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신군의 이동반경이 넓지 않다고 보고 거주지 주변과 인근 야산, 수로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색에는 기동대 1개 중대, 수중 수색팀 11명 등 120여명과 수색견 3마리가 동원됐다.

경찰은 지난 달 20일 오전 11시께 계모 김모(38)씨와 신군이 주거지 주변 인근 A초등학교를 지나 해안가인 평택 포승읍 원정리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김씨가 앞에서 걷고 신군이 뒤쫓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김씨가 지난 8일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신군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갔으며 빨리 걷다보니 신군이 못 쫓아왔다. 나중에 보니 신군이 없더라"는 진술과 일부 일치한다.

영상이 찍힌 시각에 남편 신모(38)씨는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해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신군이 실종된지 19일이 지났지만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에 집중하고 있으며 언론에 신군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또 각 지방자치단체의 아동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신군이 방문한 적이 있는 지를 탐문 수사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2013년 6월부터 신씨 가족과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굶기고 자택 빌라 베란다에 감금하는가 하면 1주일에 3∼4차례씩 때리고 신군을 길에 버린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남편 신모(38)씨도 김씨의 학대행위를 방임한 혐의로 같은날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밤 늦게까지 김씨와 신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와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지만 두 사람 모두 "신군 유기장소를 모르겠다"는 기존 진술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30대 계모가 의붓아들을 학대하고 길에 버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된 신원영(6)군이 살아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신군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신군의 이동반경이 넓지 않다고 보고 거주지 주변과 인근 야산, 수로 등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색에는 기동대 1개 중대, 수중 수색팀 11명 등 120여명과 수색견 3마리가 동원됐다.

경찰은 지난 달 20일 오전 11시께 계모 김모(38)씨와 신군이 주거지 주변 인근 A초등학교를 지나 해안가인 평택 포승읍 원정리 방향으로 가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김씨가 앞에서 걷고 신군이 뒤쫓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김씨가 지난 8일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신군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갔으며 빨리 걷다보니 신군이 못 쫓아왔다. 나중에 보니 신군이 없더라"는 진술과 일부 일치한다.

영상이 찍힌 시각에 남편 신모(38)씨는 정상적으로 회사에 출근해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신군이 실종된지 19일이 지났지만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에 집중하고 있으며 언론에 신군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또 각 지방자치단체의 아동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신군이 방문한 적이 있는 지를 탐문 수사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2013년 6월부터 신씨 가족과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굶기고 자택 빌라 베란다에 감금하는가 하면 1주일에 3∼4차례씩 때리고 신군을 길에 버린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남편 신모(38)씨도 김씨의 학대행위를 방임한 혐의로 같은날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밤 늦게까지 김씨와 신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와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지만 두 사람 모두 "신군 유기장소를 모르겠다"는 기존 진술을 되풀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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