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규모 6.0 초반 언제든 가능…6.5 이상은 거의 희박”

등록 2016.09.13.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경북 경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과 관련해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5.8에서 6.0 초반 규모의 지진은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그러나 규모 6.5 이상 지진 발생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긴급 당정회의에 참석해 당 지도부에 이렇게 보고했다.

고 청장은 "전날 저녁 지진으로 지금까지도 180회 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진의 크기가 줄어들고 발생 주기는 길어지며 수치도 낮아져 여진이 언제 끝날지 속단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지진의 원인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는 음력이 풀리는 과정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보고, 다른 사람은 전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면서 "(원인파악은) 지각구조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고 청장은 "기상청은 여진을 모니터하며 추가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감지되면 즉시 알리겠다"면서 "이번 지진 관측 후 27초 내에 통보했는데 통보 시간을 2020년까지는 10초내외로 당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경북 경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과 관련해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5.8에서 6.0 초반 규모의 지진은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그러나 규모 6.5 이상 지진 발생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긴급 당정회의에 참석해 당 지도부에 이렇게 보고했다.

고 청장은 "전날 저녁 지진으로 지금까지도 180회 정도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진의 크기가 줄어들고 발생 주기는 길어지며 수치도 낮아져 여진이 언제 끝날지 속단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지진의 원인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는 음력이 풀리는 과정에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보고, 다른 사람은 전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면서 "(원인파악은) 지각구조를 충분히 이해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고 청장은 "기상청은 여진을 모니터하며 추가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감지되면 즉시 알리겠다"면서 "이번 지진 관측 후 27초 내에 통보했는데 통보 시간을 2020년까지는 10초내외로 당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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