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게임 대중화 이끄는 쌍두마차, VR방과 VR어트랙션
등록 2017.03.13.VR 엑스포 2017 행사에는 스코넥, 몬스터VR, 와이제이엠게임즈 등 VR로 유명한 회사들이 다수 참가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을 다수 선보여, 최신 VR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보다는 체험이 중요한 VR게임들이 총출동한 행사답게 모든 부스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그 중에서도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VR방과 VR어트랙션이다. VR 게임을 개인적으로 즐기려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니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VR방과 VR어트랙션은 이용요금만 지불하면 언제든 즐겨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장 확대를 노리는 VR업계에서 VR 대중화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VR방과 VR어트랙션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이번 행사에는 숙박 O2O 서비스 기업 야놀자 및 PC방 시스템 업체인 미디어웹과 손을 잡아 화제가 된 몬스터VR과 주연테크와 손잡고 VR방 브리즈를 운영 중인 와이제이엠게임즈, VR스퀘어를 준비 중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 등이 VR방 관련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였으며, 한영 엔지니어링과 모션하우스, 미디어프론트 등 어트랙션 기기를 만드는 회사들도 다수 출전해 다양한 방식의 VR어트랙션 기기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VR방의 특징은 공간과 기기만 세팅해 두기만 하면 콘텐츠를 무한정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VR기기와 고성능 PC, 그리고 플레이 화면을 보여주는 대형 모니터는 모든 VR게임에 공통되는 요소들인 만큼, PC 하드웨어 용량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지원하는 게임을 늘려갈 수 있다.
몬스터VR은 미디어웹과 합작해 만든 단말기에서 결제부터 게임 플레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선보였으며, 스코넥 역시 VR스퀘어에서 지원하는 게임을 간편하게 결제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키호스크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VR어트랙션은 놀이기구에 VR을 접목시키는 방식인 만큼 VR방에 비해 훨씬 직관적이고 더 화려하다. 사람만 움직이는 VR방과 달리 기기가 움직이기 때문에 훨씬 박진감 넘치는 상황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떤 게임을 즐길 수 있는지 파악하기 힘든 VR방과 달리, 주변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도 재미가 쉽게 전달된다. 특히 하나의 기기에서 하나의 게임만 제공하는 만큼 어트랙션 자체를 관련 콘텐츠로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시선을 끌기도 쉽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디어프론트사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과 제휴해서 만든 4종의 VR어트랙션을 선보이기 위해 부스 자체를 정글 분위기로 꾸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다만, 레이싱이나 슈팅 등 특정 콘텐츠만을 위해 놀이기구를 세팅하기 때문에 하나의 기기에 여러 콘텐츠를 적용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며, 놀이기구의 특성상 공간과 보조요원이 많이 필요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VR방을 운영하는 것보다 더 큰 자본이 요구된다는 것이 약점이다.
행사장을 찾은 업계 한 관계자는 “VR방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대신, 한눈에 시선을 끄는 힘이 부족하고, VR어트랙션은 시선을 끌기에는 좋으나, 콘텐츠 교체가 힘들어 쉽게 질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직 양쪽 모두 콘텐츠가 풍부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만으로 공간을 구성해서 운영하기에는 위험도가 너무 높다”며 “PC방과 VR방의 조합이나 VR방과 VR어트랙션이 결합된 VR테마파크 등 여러 방식을 혼합해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곳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영상= 동아닷컴 성세영 PD ohterius@donga.com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VR엑스포 2017에서 다양한 VR 게임들이 소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VR 엑스포 2017 행사에는 스코넥, 몬스터VR, 와이제이엠게임즈 등 VR로 유명한 회사들이 다수 참가했으며,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을 다수 선보여, 최신 VR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보다는 체험이 중요한 VR게임들이 총출동한 행사답게 모든 부스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그 중에서도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VR방과 VR어트랙션이다. VR 게임을 개인적으로 즐기려면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니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VR방과 VR어트랙션은 이용요금만 지불하면 언제든 즐겨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장 확대를 노리는 VR업계에서 VR 대중화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VR방과 VR어트랙션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이번 행사에는 숙박 O2O 서비스 기업 야놀자 및 PC방 시스템 업체인 미디어웹과 손을 잡아 화제가 된 몬스터VR과 주연테크와 손잡고 VR방 브리즈를 운영 중인 와이제이엠게임즈, VR스퀘어를 준비 중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 등이 VR방 관련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였으며, 한영 엔지니어링과 모션하우스, 미디어프론트 등 어트랙션 기기를 만드는 회사들도 다수 출전해 다양한 방식의 VR어트랙션 기기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VR방의 특징은 공간과 기기만 세팅해 두기만 하면 콘텐츠를 무한정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HTC 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 같은 VR기기와 고성능 PC, 그리고 플레이 화면을 보여주는 대형 모니터는 모든 VR게임에 공통되는 요소들인 만큼, PC 하드웨어 용량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지원하는 게임을 늘려갈 수 있다.
몬스터VR은 미디어웹과 합작해 만든 단말기에서 결제부터 게임 플레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선보였으며, 스코넥 역시 VR스퀘어에서 지원하는 게임을 간편하게 결제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키호스크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VR어트랙션은 놀이기구에 VR을 접목시키는 방식인 만큼 VR방에 비해 훨씬 직관적이고 더 화려하다. 사람만 움직이는 VR방과 달리 기기가 움직이기 때문에 훨씬 박진감 넘치는 상황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떤 게임을 즐길 수 있는지 파악하기 힘든 VR방과 달리, 주변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도 재미가 쉽게 전달된다. 특히 하나의 기기에서 하나의 게임만 제공하는 만큼 어트랙션 자체를 관련 콘텐츠로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시선을 끌기도 쉽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미디어프론트사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과 제휴해서 만든 4종의 VR어트랙션을 선보이기 위해 부스 자체를 정글 분위기로 꾸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다만, 레이싱이나 슈팅 등 특정 콘텐츠만을 위해 놀이기구를 세팅하기 때문에 하나의 기기에 여러 콘텐츠를 적용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며, 놀이기구의 특성상 공간과 보조요원이 많이 필요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VR방을 운영하는 것보다 더 큰 자본이 요구된다는 것이 약점이다.
행사장을 찾은 업계 한 관계자는 “VR방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대신, 한눈에 시선을 끄는 힘이 부족하고, VR어트랙션은 시선을 끌기에는 좋으나, 콘텐츠 교체가 힘들어 쉽게 질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직 양쪽 모두 콘텐츠가 풍부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만으로 공간을 구성해서 운영하기에는 위험도가 너무 높다”며 “PC방과 VR방의 조합이나 VR방과 VR어트랙션이 결합된 VR테마파크 등 여러 방식을 혼합해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곳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영상= 동아닷컴 성세영 PD ohterius@donga.com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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