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명령

동아닷컴입력 2017-06-08 13:20수정 2017-06-08 13:24

문재인 대통령의 명령이 화제다.

“대통령으로서 명령이다. 적절한 시기에 신혼여행을 다녀와라.”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방문한 용산소방서에서 최길수 소방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원은 당시 결혼을 3주 앞두고 김성수 대원과 함께 현장에 투입돼 시민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도 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대학 후배들의 성금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내놨다고 들었다. 그건 잘한 일인데 신혼여행을 가지 않은 것은 정말 잘못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명령 내리는데 신혼여행 가야한다”며 “신혼여행을 갈 수 있도록 서장님이 휴가를 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최송섭 용산소방서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눈물을 훔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방관들에게 직접 커피를 따라주고 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 용산소방서 공무원들이 기념으로 글귀를 남겨달라는 제안에 문 대통령은 '당신들이 국가입니다'라고 썼다.

보스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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