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시(市) 구간의 제한최고속도를 현재 시속 80km에서 60km로 낮추는 것을 추진한다. 실현되면 자동차 전용도로 제한속도가 도심 일반도로와 같아지는 첫 사례가 된다. 시 구간은 한남대교 남단∼양재 나들목 6.86km다.
16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경부고속도로 시 구간 가운데 한남대교 남단∼서초 나들목 4.3km 구간에서 제한속도를 낮출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경찰청은 속도 하향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제한속도를 낮춰도 운행 소요 시간은 그리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80km로 시 구간을 달리는 데 3분 12초 걸리던 것이 약 1분 늘어날 뿐이다.
보스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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