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항한 美 핵추진 잠수함 미시시피호

등록 2016.06.14.
방문 목적과 일정은 전해지지 않아

입항 자체만으로 北 도발 억제 효과

우리 군과의 합동훈련 가능성도 배제 못 해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 '미시시피함'(7,800톤급·SSN-782)이 1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시시피함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6월 취역한 미시시피함은 미국 태평양함대 소속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으로, 길이 114.9m, 폭은 10.3m 크기이며, 승조원은 130여명이다.

이 잠수함은 토마호크 미사일 12기와 어뢰 24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한번에 90일 동안 물속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또 자동항법장치, 터치스크린 등 잠수함 내 모든 장치가 디지털화돼있다.

미시시피함의 입항과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문 목적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정례적인 성격의 방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군 안팎에서는 핵잠수함의 입항만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도발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강한 억제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 군과의 합동훈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미국 전략자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며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방문 목적과 일정은 전해지지 않아

입항 자체만으로 北 도발 억제 효과

우리 군과의 합동훈련 가능성도 배제 못 해

미국 해군의 핵잠수함 '미시시피함'(7,800톤급·SSN-782)이 1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시시피함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6월 취역한 미시시피함은 미국 태평양함대 소속 버지니아급 공격형 핵잠수함으로, 길이 114.9m, 폭은 10.3m 크기이며, 승조원은 130여명이다.

이 잠수함은 토마호크 미사일 12기와 어뢰 24기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한번에 90일 동안 물속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또 자동항법장치, 터치스크린 등 잠수함 내 모든 장치가 디지털화돼있다.

미시시피함의 입항과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문 목적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정례적인 성격의 방문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군 안팎에서는 핵잠수함의 입항만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도발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강한 억제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리 군과의 합동훈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미국 전략자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며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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