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한미 연합훈련 시작에 北 부대 시찰로 맞불

등록 2017.03.02.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시작날인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평양 방어부대를 찾아 ‘싸움 준비’를 강조하는 것으로 맞섰다.

아울러 다음달 25일 진행될 열병식을 대규모로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돼 4월 말에 종료되는 한미연합훈련 기간까지 한반도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미 국방부 장관은 독수리훈련(Foal Eagle) 훈련 첫날인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간 유기적인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키리졸브(KR), 독수리훈련(FE),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한미 연합연습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하고, “금번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을 방어하는 부대로 알려진 제966대연합부대를 찾아 당 지도부 보호와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원수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천겹, 만겹의 성새가 되고 방탄벽이 되여 혁명의 수뇌부를 믿음직하게 보위해갈 멸적의 의지를 안고 싸움준비완성에 비약의 박차를 가해가고 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평양 미림비행장에서는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북한군 창건일인 4월25일을 두달여 앞둔 이날에도 대규모 열병식을 위해 6000여명의 병력이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은 북한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올해 초 발사한 신형 고체 중거리미사일 ‘북극성-2’형 외에 잠수함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 외에 군사적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함동참모본부관계자는 “한미연합훈련 시작에 따른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일상적으로 북한 군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시기에 미사일 발사했던 전례 등으로 북한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통상 한미연합훈련 시작을 알려왔던 우리 군은 현재는 한미 연합훈련 인원이 작전을 위해 이동중이기 때문에 본격 훈련이 시작되는 시기에 북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 시작날인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평양 방어부대를 찾아 ‘싸움 준비’를 강조하는 것으로 맞섰다.

아울러 다음달 25일 진행될 열병식을 대규모로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돼 4월 말에 종료되는 한미연합훈련 기간까지 한반도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미 국방부 장관은 독수리훈련(Foal Eagle) 훈련 첫날인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한미 간 유기적인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키리졸브(KR), 독수리훈련(FE),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 한미 연합연습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하고, “금번 KR·FE 연습을 지난해와 같이 강화된 수준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수호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고,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어떠한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을 방어하는 부대로 알려진 제966대연합부대를 찾아 당 지도부 보호와 전쟁 준비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원수들이 감히 덤벼든다면 천겹, 만겹의 성새가 되고 방탄벽이 되여 혁명의 수뇌부를 믿음직하게 보위해갈 멸적의 의지를 안고 싸움준비완성에 비약의 박차를 가해가고 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평양 미림비행장에서는 열병식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북한군 창건일인 4월25일을 두달여 앞둔 이날에도 대규모 열병식을 위해 6000여명의 병력이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병식은 북한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중요한 행사로 올해 초 발사한 신형 고체 중거리미사일 ‘북극성-2’형 외에 잠수함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 외에 군사적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함동참모본부관계자는 “한미연합훈련 시작에 따른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일상적으로 북한 군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시기에 미사일 발사했던 전례 등으로 북한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통상 한미연합훈련 시작을 알려왔던 우리 군은 현재는 한미 연합훈련 인원이 작전을 위해 이동중이기 때문에 본격 훈련이 시작되는 시기에 북에 통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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