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여성예비군 전투체험…‘훈련은 실전처럼’

등록 2016.05.13.
강원 양구군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윤연주)는 12일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전투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소대원 30여명은 홍천군 여성예비군소대와의 승패를 가리는 쌍방 교전 형식으로 마일즈 장비(레이저 빔)가 부착된 소총 등 세계최고 수준의 과학화 장비로 전투체험 훈련을 가졌다.

부대 측은 여성예비군소대원들의 점심식사를 군의 급식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준비하고,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충성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2년 창설된 양구군 여성예비군소대는 첫 해에는 제식훈련과 소총훈련에 이어 이듬해부터 구급법과 화생방훈련, 소총 실탄사격 등을 실시하면서 예비군으로서의 기본소양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전투체험 훈련을 받으면서 실전능력을 쌓아가고 있다.

여성예비군은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여성 가운데 지원자 중에서 건강상태와 국가관 등을 평가해 선발된 자로 편성된다.

최초 편성된 인원은 2년간 의무 복무하고, 2년 후 복무연장이 가능하며, 1년에 6시간씩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번 훈련에는 결혼이민자인 최윤성(32. 베트남)씨와 유리(46. 중국 길림성)씨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씨는 "대한민국 국민이 돼 여성예비군으로서 국가안보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군복을 입은 내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연주 소대장은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들이 예비군에 지원해 군복을 입고 훈련을 받는다는 자체로 병역과 예비군 훈련을 기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예비군은 국가 위급사태 시 동원된 에비군의 급식·의료 지원, 홍보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평시에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 양구군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윤연주)는 12일 인제의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전투체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소대원 30여명은 홍천군 여성예비군소대와의 승패를 가리는 쌍방 교전 형식으로 마일즈 장비(레이저 빔)가 부착된 소총 등 세계최고 수준의 과학화 장비로 전투체험 훈련을 가졌다.

부대 측은 여성예비군소대원들의 점심식사를 군의 급식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준비하고,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충성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2년 창설된 양구군 여성예비군소대는 첫 해에는 제식훈련과 소총훈련에 이어 이듬해부터 구급법과 화생방훈련, 소총 실탄사격 등을 실시하면서 예비군으로서의 기본소양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전투체험 훈련을 받으면서 실전능력을 쌓아가고 있다.

여성예비군은 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여성 가운데 지원자 중에서 건강상태와 국가관 등을 평가해 선발된 자로 편성된다.

최초 편성된 인원은 2년간 의무 복무하고, 2년 후 복무연장이 가능하며, 1년에 6시간씩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번 훈련에는 결혼이민자인 최윤성(32. 베트남)씨와 유리(46. 중국 길림성)씨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씨는 "대한민국 국민이 돼 여성예비군으로서 국가안보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군복을 입은 내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연주 소대장은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들이 예비군에 지원해 군복을 입고 훈련을 받는다는 자체로 병역과 예비군 훈련을 기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모범적인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예비군은 국가 위급사태 시 동원된 에비군의 급식·의료 지원, 홍보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평시에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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