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아체주서 규모 6.5 강진

등록 2016.12.08.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 주 해안지대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7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수백 채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었지만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경 아체 주의 주도 반다아체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8.2km로 얕은 편이어서 일대 지역에 큰 피해가 났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9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약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78명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피디에자야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며 주택과 상점, 이슬람사원 등 수백 채가 지진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시각 새벽기도를 위해 사원을 찾았던 신도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과 화산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만 17만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났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 주 해안지대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7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수백 채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었지만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경 아체 주의 주도 반다아체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8.2km로 얕은 편이어서 일대 지역에 큰 피해가 났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9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약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78명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피디에자야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며 주택과 상점, 이슬람사원 등 수백 채가 지진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시각 새벽기도를 위해 사원을 찾았던 신도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과 화산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해 인도네시아에서만 17만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났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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