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G V20'는 'V10'에서 호평받았던 오디오,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조준호 LG전자 대표이사 MC사업본부 사장은 7일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20'을 전격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LG V20는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LG V10의 후속 모델로 프리미엄 플래그십스마트폰인 V시리즈의 두 번째 스마트폰이다. V20은 이날 서울과 샌프란시스코(현지시간 6일)에서 동시 공개됐다.

컬러는 티탄·실버·핑크 총 3가지다. 국내에서 9월 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가격은 출시 때 공개된다.

LG전자가 내세우는 V20의 강점은 '고성능 오디오' 기능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최초로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했다. 이 기술 구현을 위해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와 손잡았다.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V20의 음질은 CD 음질(16비트, 44.1㎑)보다 뛰어난 32비트(bit), 384㎑로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 가능하다.

'고성능 오디오' 기능에 이어 주목받는 것은 '카메라'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전?후면에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LG V20도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V20에는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가 최초로 탑재된다.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도 지원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