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파스텔톤의 형형색색 음악들로 돌아왔다.

오마이걸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네 번재 미니앨범 'COLORING BOOK(컬러링북)'의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COLORING BOOK(컬러링북)'의 콘셉트는 '컬러'다. 앨범의 제목은 물론 재킷부터 파스텔톤의 색감이 가득하고, 타이틀곡 'COLORING BOOK(컬러링북)'은 뮤직비디오에서 물감을 터트리고, 가사 역시 '봉숭아'를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쇼케이스에서 오마이걸은 'IN MY DREAMS(인 마이 드림스)'는 벚꽃을 보며, 'PERFECT DAY(퍼펙트 데이)'는 등하교길에 듣기 좋은 음악으로 추천하며 그 색감을 알리기도 했다.



이와 같은 컬러와 연결시킨 트랙 구성은 오마이걸 특유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

일단 효정은 "오마이걸의 매력은, 사람들이 청량감을 사랑해 주는 거 같다. 우리를 보고 '밝고 쾌활하다. 소녀같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또 그런 모습이 좋다고 말을 많이 들어서 그게 우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오마이걸의 매력을 밝혔다.

이런 오마이걸의 매력과 결합된 'COLORING BOOK(컬러링북)'은 이들에게 데뷔 첫 음원차트 1위라는 결과물을 안겨주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지호는 "우리가 처음으로 차트 1위를 했다는데,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 사실도 오늘 들었다. 엄청나게 큰 선물 다발을 받은 거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유아도 "1위를 처음 하게 됐는데 감격스러웠다. 우리를 응원해준 모든 분의 힘이 모인 결과물인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의 이런 '컬러 콘셉트'는 1위 공약으로까지 이어졌다. 음악방송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아린은 "1위 공약은 'COLORING BOOK(컬러링북)'이다 보니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게릴라공연을 하려 한다"라고 '컬러'에 어울리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제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오마이걸은 "이번 'COLORING BOOK(컬러링북)'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부여줄 수 있어 행복하하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컬러 요정'으로 돌아온 오마이걸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COLORING BOOK(컬러링북)'은 타이틀곡 'COLORING BOOK(컬러링북)'을 비롯해 'REAL WORLD(리얼 월드)' 'AGIT(아지트)', 'IN MY DREAMS(인 마이 드림스)', 'PERFECT DAY(퍼펙트 데이)'까지 5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COLORING BOOK(컬러링북)'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곡으로 북유럽 스타일의 트랙위에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멤버 진이는 'COLORING BOOK(컬러링북)' 활동에 합류 하지 않으며, 오마이걸은 7인조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