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첼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완벽히 꺾었다.

1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첼시에 3-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6점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반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1무 1패) 첼시는 승점 1점으로 16위에 그쳤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첼시를 몰아붙이던 맨시티는 전반 3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구에로는 첼시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야야 투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즈가 맨시티 조하트 골키퍼 앞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후반 34분 맨시티는 추가골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의 크로스를 뱅상 콤파니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의 골은 계속됐다. 후반 40분 첼시 진영에서 공을 뺏은 페르난지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추격을 뿌리치고, 두 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 첼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맨시티 첼시, 첼시가 이렇게 무너질 줄이야”, “맨시티 첼시, 맨시티 초반부터 기세가 좋다”, “맨시티 첼시, 무리뉴 어떻게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