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네이마르, 15초만에 결승골…‘역적서 영웅으로’
등록 2016.08.19.네이마르는 18일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온두라스와의 4강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8강전에서 끈적끈적한 밀집 수비로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온두라스는 이날도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경기 시작 15초 만에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선제골은 올림픽 역사상 최단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조별리그까지만 해도 네이마르의 성적은 형편없었다. 골을 넣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이 때문에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이 부진한 원인은 탐욕스러운 네이마르가 팀 분위기를 망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브라질 팬들도 네이마르 이름을 매직펜으로 지우고 브라질 여자 축구 선수의 이름을 새겨 넣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회복한 네이마르는 4강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의 결승행을 이끈 ‘영웅’으로 바뀌었다. 니나 바헤투 씨(27·여)는 “약체를 상대로도 골을 넣지 못하던 형편없는 네이마르는 이제 사라졌다. 브라질 국민이 사랑하는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호제리우 미칼리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는 축구 재능을 타고난 괴물이다. 그는 그동안 많은 부담을 느껴 왔지만 모두 떨쳐내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그동안 언론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던 네이마르는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경기 후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부한 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브라질의 결승전 상대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은 ‘전차군단’ 독일이다. 남미와 유럽의 강호인 브라질과 독일이지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양 팀의 결승전 맞대결은 2년 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의 리턴 매치 성격이 짙다. 당시 브라질은 안방에서 독일에 1-7 참패를 당했다. 마테우스 누네스 씨(35)는 “브라질 사람들은 모두 ‘미네이랑(독일과의 월드컵 준결승이 열린 경기장의 이름)의 비극’을 잊지 못한다. 브라질의 자존심을 꺾었던 독일에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허리 부상으로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던 네이마르는 올림픽 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미칼리 감독은 “아직 브라질 축구는 죽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결승전에서 브라질 축구를 더 높은 단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21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네이마르(24)에게 실망해 브라질 유니폼에서 네이마르의 이름을 지웠던 브라질 팬들이 후회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치면서 ‘역적’으로 몰렸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네이마르가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을 결승에 올려놨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18일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온두라스와의 4강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브라질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8강전에서 끈적끈적한 밀집 수비로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온두라스는 이날도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경기 시작 15초 만에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선제골은 올림픽 역사상 최단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조별리그까지만 해도 네이마르의 성적은 형편없었다. 골을 넣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이 때문에 브라질 언론은 “브라질이 부진한 원인은 탐욕스러운 네이마르가 팀 분위기를 망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브라질 팬들도 네이마르 이름을 매직펜으로 지우고 브라질 여자 축구 선수의 이름을 새겨 넣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회복한 네이마르는 4강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의 결승행을 이끈 ‘영웅’으로 바뀌었다. 니나 바헤투 씨(27·여)는 “약체를 상대로도 골을 넣지 못하던 형편없는 네이마르는 이제 사라졌다. 브라질 국민이 사랑하는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호제리우 미칼리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는 축구 재능을 타고난 괴물이다. 그는 그동안 많은 부담을 느껴 왔지만 모두 떨쳐내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그동안 언론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던 네이마르는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경기 후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부한 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브라질의 결승전 상대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은 ‘전차군단’ 독일이다. 남미와 유럽의 강호인 브라질과 독일이지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양 팀의 결승전 맞대결은 2년 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의 리턴 매치 성격이 짙다. 당시 브라질은 안방에서 독일에 1-7 참패를 당했다. 마테우스 누네스 씨(35)는 “브라질 사람들은 모두 ‘미네이랑(독일과의 월드컵 준결승이 열린 경기장의 이름)의 비극’을 잊지 못한다. 브라질의 자존심을 꺾었던 독일에 반드시 복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허리 부상으로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던 네이마르는 올림픽 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미칼리 감독은 “아직 브라질 축구는 죽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결승전에서 브라질 축구를 더 높은 단계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21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유튜브 채널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5:121강철부대W[#강철부대W] 선공개 | "그들의 페이스를 흔들어 놔야겠다" 뒤따라오는 해병대 앞을 완전히 막아버린 707
- 재생03:212강철부대W"혹시 모른다고 했잖아!!!!!!" 일! 촉! 즉 !발! 대항군과 정면으로 마주친 특전사군
- 재생02:243강철부대W일촉즉발의 상황! 그러나 헤드샷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특전사 김지은
- 재생02:144강철부대W"우리 이번에 들어가면 진짜 끝이야 ..." 그러나 이미 많은 시간을 지체한 특전사, 그들의 운명은?
- 재생04:085강철부대W육군의 스피드 작전 VS 특전사의 안전기동 작전 !! 승자는 누구?!
- 재생04:116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김종민이 원하는 결혼식 입장곡은?! 홀로 버진로드를 걸어야 할 가은을 위한 현호의 결심!
- 재생02:127강철부대W"저게 잘 안 보여요 ....ㅠ" 생화학 무기 탈환전! 특전사는 방독면을 찾았을까?
- 재생14:208스테이지 파이터[스테파/9회] 최종 입단 무용수 공개 | Mnet 241126 방송
- 재생05:259유 퀴즈 온 더 블럭최재림이 부르는 뮤지컬 〈시라노〉의 솔로곡 '거인을 데려와' | tvN 241127 방송
- 재생08:5910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선공개] 25년 차 장수그룹 코요태 미니 MT 코요태 멤버들도 처음 보는 종민의 달라진 모습!
- 재생03:021탐정들의 영업비밀보증금 올리겠다는 집주인... 그날 이후 변해버린 남편?!
- 재생01:002생생 정보마당생생 정보마당 [1674회] MBN 241127 방송
- 재생03:163결혼해YOU조수민을 따라오는 수상한 남자?! 위기의 순간에 나타난 이이경!
- 재생02:464싱크로유정동원 – 사랑을 했다 (원곡 : iKON) [2R 정체 공개] | KBS 241125 방송
- 재생05:125강철부대W[#강철부대W] 선공개 | "그들의 페이스를 흔들어 놔야겠다" 뒤따라오는 해병대 앞을 완전히 막아버린 707
- 재생10:316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세 번째 맞선녀 사투리에 푹 빠져버린(?) 주병진 | tvN STORY 241125 방송
- 재생03:007탐정들의 영업비밀의뢰인이 20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을 애타게 찾는 이유는? 막내딸을 보내며 알게 된 충격적 진실!
- 재생09:448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박소현 맞선남의 나이를 듣고 급! 어색해진 분위기 | tvN STORY 241125 방송
- 재생04:529이제 만나러 갑니다북한군의 파병 사실이 퍼지자 내부의 반응은? 수만 명의 목숨값으로 매달 약 334억 원 받는 김정은...
- 재생05:1310이제 만나러 갑니다우리가 이용할 북한의 아킬레스건은 "대북 심리전"! 북한군을 회유하는 영상을 유포한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