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찰-공격 능력 갖춘 무인기 ‘궁지-1’ 첫 공개

등록 2014.11.18.
공대지 미사일-적외선 장비 탑재… 지난 8월 中-러 연합훈련에도 투입

3중국이 정찰과 공격 기능을 모두 갖춘 무인기 ‘궁지(攻擊)-1’(사진)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1일부터 14일까지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제10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선보인 ‘궁지-1’이 ‘전람회 스타’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 무인기가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10종 등이 함께 전시됐다.

무인기 ‘궁지-1’은 광학 적외선 감시 장비와 공대지 미사일, 정밀유도 로켓탄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공군장비 전문가인 푸성제(傅盛杰) 씨는 “궁지-1은 항속 거리가 길어 장시간 작전 지역 상공에 머물며 정찰과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공군 모 부대 장제(張杰) 정치위원은 “그동안 정찰과 공격 기능을 모두 가진 무인기가 없었던 중국 공군에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궁지-1은 타격 명중률이 높아 가공할 전투력을 공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궁지-1’이 3개월 전 중-러 연합훈련인 ‘평화사명-2014’에 투입돼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무인기 개발에서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은 군사용뿐만 아니라 국토 측량, 자원 조사, 해양 삼림 순찰, 마약 밀수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VT-4 탱크’도 무기상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VT-4 탱크는 최고 속도가 시속 71km에 이르며 시속 42km로 한 번 주유해 500km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길이는 9m, 폭은 3.4m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공대지 미사일-적외선 장비 탑재… 지난 8월 中-러 연합훈련에도 투입

3중국이 정찰과 공격 기능을 모두 갖춘 무인기 ‘궁지(攻擊)-1’(사진)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1일부터 14일까지 광둥(廣東) 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제10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선보인 ‘궁지-1’이 ‘전람회 스타’로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 무인기가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10종 등이 함께 전시됐다.

무인기 ‘궁지-1’은 광학 적외선 감시 장비와 공대지 미사일, 정밀유도 로켓탄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공군장비 전문가인 푸성제(傅盛杰) 씨는 “궁지-1은 항속 거리가 길어 장시간 작전 지역 상공에 머물며 정찰과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공군 모 부대 장제(張杰) 정치위원은 “그동안 정찰과 공격 기능을 모두 가진 무인기가 없었던 중국 공군에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궁지-1은 타격 명중률이 높아 가공할 전투력을 공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궁지-1’이 3개월 전 중-러 연합훈련인 ‘평화사명-2014’에 투입돼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무인기 개발에서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은 군사용뿐만 아니라 국토 측량, 자원 조사, 해양 삼림 순찰, 마약 밀수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VT-4 탱크’도 무기상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VT-4 탱크는 최고 속도가 시속 71km에 이르며 시속 42km로 한 번 주유해 500km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길이는 9m, 폭은 3.4m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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