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A컵 우승, 통산 3번째… 2015 ACL 진출권 획득

등록 2014.11.24.
‘성남 FA컵 우승’

성남FC가 ‘2014 하나은행 FA컵’을 품에 안았다.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대회 결승에서 성남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성남은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으며, 전신인 성남일화 시절까지 포함하면 FA컵에선 역대 3번째 우승이다.

성남은 우승상금 2억원과 함께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직행 티켓도 획득했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맹활약한 성남 골키퍼 박준혁(27)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 득점왕(상금 300만원)은 4골을 넣은 전북 카이오(27)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출발한 성남은 시즌 초반 감독의 선수구타 파문에 이어 감독 경질 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하지만 김학범(54)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빠른 안정세를 보였고 FA컵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까지 얻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서울에 밀리는 성남은 FA컵 결승에서도 수비 위주로 나섰다. FA컵 4강전에서 전북현대를 만났을 때와 같은 전략으로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까지 수비에 적극 가담해 서울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이 때문에 공격 전개는 수월치 않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연장까지 몰아갈 수 있었다.

승부차기에선 성남 선수 4명이 모두 성공하는 사이 골키퍼 박준혁이 서울 첫 번째 키커 오스마르, 세 번째 키커 몰리나의 슛을 막았다. 성남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골키퍼를 전상욱으로 교체하려 했으나 경기가 끊어지지 않아 실패했다. 하지만 박준혁이 몸을 던져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서울은 전반 22분 에스쿠데로가 성남 골키퍼까지 따돌린 상황에서 슛한 볼이 성남 수비수의 헤딩에 걸렸고, 후반 36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규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서울은 상금 1억원과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성남 FA컵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남 FA컵 우승, 축하해요” , “성남 FA컵 우승, 골키퍼 정말 대단했다” , “성남 FA컵 우승, 시민구단의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성남 FA컵 우승’

성남FC가 ‘2014 하나은행 FA컵’을 품에 안았다.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대회 결승에서 성남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성남은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으며, 전신인 성남일화 시절까지 포함하면 FA컵에선 역대 3번째 우승이다.

성남은 우승상금 2억원과 함께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직행 티켓도 획득했다.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맹활약한 성남 골키퍼 박준혁(27)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대회 득점왕(상금 300만원)은 4골을 넣은 전북 카이오(27)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출발한 성남은 시즌 초반 감독의 선수구타 파문에 이어 감독 경질 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하지만 김학범(54)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빠른 안정세를 보였고 FA컵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까지 얻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서울에 밀리는 성남은 FA컵 결승에서도 수비 위주로 나섰다. FA컵 4강전에서 전북현대를 만났을 때와 같은 전략으로 최전방 공격수 김동섭까지 수비에 적극 가담해 서울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이 때문에 공격 전개는 수월치 않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연장까지 몰아갈 수 있었다.

승부차기에선 성남 선수 4명이 모두 성공하는 사이 골키퍼 박준혁이 서울 첫 번째 키커 오스마르, 세 번째 키커 몰리나의 슛을 막았다. 성남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골키퍼를 전상욱으로 교체하려 했으나 경기가 끊어지지 않아 실패했다. 하지만 박준혁이 몸을 던져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서울은 전반 22분 에스쿠데로가 성남 골키퍼까지 따돌린 상황에서 슛한 볼이 성남 수비수의 헤딩에 걸렸고, 후반 36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규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서울은 상금 1억원과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성남 FA컵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남 FA컵 우승, 축하해요” , “성남 FA컵 우승, 골키퍼 정말 대단했다” , “성남 FA컵 우승, 시민구단의 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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