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소속사’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메건리와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전속 계약 분쟁에 휩싸였다.

앞서 메건리는 지난 10일 ‘불공정 계약과 동의 없는 일방적인 스케줄 계약’ 등을 문제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소울샵 측은 이를 반박했다.

25일 소속사 측은 메건리와의 전속계약서와 부속 합의서 등의 내용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전속계약 기간은 데뷔 일로부터 5년간이며,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7년보다 짧다고 말했다.

음반·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 분배도 기 투자비용을 제한 남는 수익금을 ‘갑’과 ‘을’이 50:50의 비율로 분배해 다른 연예인과 비교해도 불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메건리가 소장에서 밝힌 ‘동의 없는 일방적인 스케줄 계약’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메건리가 5월11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오디션 제의를 받았다. 당시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9월까지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뮤지컬 ‘올슉업’ 오디션 제안을 받고, 9월1일 공개 오디션을 본 뒤 12일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10월21일 미국 에이전시 측으로부터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하라는 내용을 통보 받고 메건리가 11월16일 일방적으로 출국해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이어 소속사 측은 “메건리 어머니가 소속사와 협의 없이 공연을 7일 앞둔 시점인 21일 뮤지컬컴퍼니 (주)킹앤아이컴퍼니의 관계자에게 연습 불참 및 공연 출연 불가를 통보하는 이메일을 독단적으로 발송했다”면서 “뮤지컬 관계자와 소속사 대응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메건리 소속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건리 소속사, 진실이 뭐지?” , “메건리 소속사, 저게 사실이라면 진짜 황당하다” , “메건리 소속사, 데뷔한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 측은 메건리의 일방적인 하차 통보에 “공연 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