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여가생활과 외모 가꾸기에 신경을 쓴다. 이에 맞춰 대다수의 성형외과들은 ‘수능 이벤트’를 진행할 정도로 수능생 모셔오기에 여념이 없다.

수험생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성형은 눈, 코 성형이다. 수험생들에게 눈, 코 성형이 다른 부위에 비해 보편화 되고 간단한 수술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로 관련 병원들에 따르면 매년 이 시기에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가능한 쌍꺼풀과 코성형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꺼풀과 코성형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굴 중심에 위치하여 기능적 측면, 미용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코 성형은 보형물, 수술법에 따라 수술결과가 달라져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코는 얼굴에서 가장 입체적인 동시에 중앙에 위치해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는 부위로 코의 모양에 따라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결정된다. 때문에 작고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고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기 위해 이마부터 턱 끝까지 부드럽게 떨어져 S라인을 만드는 성형 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마에서 내려오는 자연스러운 라인과 코의 길이, 코끝의 위치와 모양이 얼굴의 윤곽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하안면의 길이가 0.8~0.9 정도로 상안면에 비해 비교적 작게 이루어지는 것을 가장 아름다운 비례로 보고 있다.

또 코성형에서 중요한 점 중 하나는 보형물의 선택과 코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코성형의 보형물은 크게 인공물질과 자가조직으로 나뉠 수 있다. 대표적인 인공물질로는 실리콘과 고어텍스를 들 수 있다.

실리콘의 경우는 콧등을 매끈하게 만들어줄 수 있으나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보형물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고어텍스의 경우는 실리콘과 비교했을 때 촉감이 부드럽고 수술 결과가 자연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높이가 조금 낮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보형물이 주변조직과 부드럽게 유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성형의 경우 삽입된 보형물이나 연골이 자리잡기 위해 최소 한 달은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경을 착용했다면 안경이 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 렌즈로 대체해야 한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첫 수술이자 마지막 수술이어야 하는 수능생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이 추천돼야 한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술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수술 전·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준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인지,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챙긴다면 성형에 대한 부작용 염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