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헤드기어가 조우마 살렸다”

등록 2014.12.18.
페테르 체흐(32.첼시) 골키퍼가 헤드기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 선발로 나선 체흐는 전반 종료 무렵 동료 수비수 커트 조우마(20)와 충돌했다.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가 머리끼리 강하게 부딪쳤고 그 충격으로 조우마는 그라운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체흐는 스포츠매체 ESPN 영국판을 통해 “공중볼을 펀칭해내는 순간 몸 오른쪽에 충격을 받았다. 너무 세게 충돌했기 때문에 누워있는 조우마가 걱정됐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체흐는 “다행히 조우마가 내 헤드기어와 부딪혀 큰 부상을 피했다”며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경기에서 나서는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역설했다.

부상 직후 조우마는 입 안에 피를 흘리며 어지러움을 호소했지만 현재는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흐는 지난 2006년 레딩 스티븐 헌트와 경합을 벌이다 무릎에 머리를 강타당하고 의식을 잃은 적이 있다. 두개골 골절 부상과 뇌진탕 증세로 체흐는 1년간의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 부상 여파로 체흐는 헤드기어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체흐는 지난 10월 팀 동료 티보 쿠르투아(22) 골키퍼가 가벼운 뇌진탕 부상을 당하자 “헤드기어를 쓰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페테르 체흐(32.첼시) 골키퍼가 헤드기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 선발로 나선 체흐는 전반 종료 무렵 동료 수비수 커트 조우마(20)와 충돌했다.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가 머리끼리 강하게 부딪쳤고 그 충격으로 조우마는 그라운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체흐는 스포츠매체 ESPN 영국판을 통해 “공중볼을 펀칭해내는 순간 몸 오른쪽에 충격을 받았다. 너무 세게 충돌했기 때문에 누워있는 조우마가 걱정됐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체흐는 “다행히 조우마가 내 헤드기어와 부딪혀 큰 부상을 피했다”며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경기에서 나서는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역설했다.

부상 직후 조우마는 입 안에 피를 흘리며 어지러움을 호소했지만 현재는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흐는 지난 2006년 레딩 스티븐 헌트와 경합을 벌이다 무릎에 머리를 강타당하고 의식을 잃은 적이 있다. 두개골 골절 부상과 뇌진탕 증세로 체흐는 1년간의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이 부상 여파로 체흐는 헤드기어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체흐는 지난 10월 팀 동료 티보 쿠르투아(22) 골키퍼가 가벼운 뇌진탕 부상을 당하자 “헤드기어를 쓰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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