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조현아 동생 조현민 반성문이 공개된 가운데 책임 전가 논란이 일고있다.

조현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총괄 전무는 지난 17일 50여 명의 부서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을 통해 조 전무는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조현민을 보여줘서다”라며 “2007 조현민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2014 조현민이지만 여전히 실수투성이다”라고 썼다.

이어 “누가 봐도 난 아직 부족함이 많은, 과연 자격이 있냐 해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마케팅이란 이 중요한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왔다”라며 “난 이유 없이 마케팅을 맡은 건 아니다”라고 자신에 대한 반성을 적었다.

조 전무는 “매일 실수를 반복 안 하도록 다짐하지만 반성할 때도 많다. 특히 우리처럼 큰 조직은 더욱 그렇다”라며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라고 써 논란을 야기시켰다.

해당 문장을 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땅콩 회항’ 사태가 조현아 부사장이 아닌 직원 모두가 스스로 불러일으킨 일로 책임을 전가하는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반성문’ 이라는 제목 그대로 본인부터 반성한다는 취지로 이메일을 보낸 것”이라며 “직원들이 책임을 같이 져야 한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조현아 동생 조현민’ 소식에 네티즌들은 “조현아 동생 조현민, 조현민도 다를 바 없는 듯” , “조현아 동생 조현민, 땅콩 회항이 대한항공 전 직원들의 잘못은 절대 아니지” , “조현아 동생 조현민, 언니를 닮은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