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2015시즌 신규 유니폼을 공개했다.

인천은 기존의 단순 스트라이프 패턴을 벗어나 인천의 한자 ‘川’의 3획 구조를 따 파란색을 3가지 색상으로 나누어 변화하는 인천, 세계로 나아가는 동북아 중심 항구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담았다. 유니폼 목 앞부분에는 엠블럼과 같은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함을 더했다.

어웨이 유니폼은 그간 고수해오던 흰색에서 벗어나 구단의 상징색 중 하나인 노란색을 활용하여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양 소매 끝단에는 파랑색과 검정색 배색의 포인트를 넣어 어웨이 유니폼에도 구단의 상징성을 심었으며, 특히 후면에는 인천 엠블럼 하단의 날개문양을 음각화 하여 다시 한 번 비상하고자 하는 구단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골키퍼 유니폼의 경우 필드플레이어와 차별화한 자주색을 주요 색상으로 디자인하여 그라운드 위에서 골키퍼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험멜코리아의 조주형 디자이너는 “인천 구단의 상징색이 명확하기에 기존의 틀 안에서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조금 더 새롭고, 기존과는 다른 특별한 유니폼이 될 수 있도록 구단과 함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험멜에서 제작한 이번 유니폼은 땀 배출효과, 착용감 등에서 뛰어난 효과를 증명한 초경량 스판 소재로 에어로 쿨 기능성 원사를 사용했다.

프로필 사진 촬영을 통해 2015시즌 유니폼을 착용해본 이천수는 “착용감이 좋다. 특히 가벼운 무게감 덕분에 경기 중 빠르게 달릴 때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장 유현 역시 “보기에도 좋고 플레이하기에도 좋은 유니폼이다. 올 시즌 유니폼에 걸 맞는 멋진 인천 축구를 팬 여러분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시즌 인천 홈 유니폼은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구단 공식 온라인 쇼핑몰 '블루마켓'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2월 28일 오후 2시 스퀘어원(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소재)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 출정식에서는 홈 유니폼 사전 예약 부스를 운영하여 당일 예약 주문하는 팬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